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우박·폭염 피해 '제수용 과일' 몸값 비싸진다

선물용·일반용은 출하량 늘어 지난해 수준

  • 웹출고시간2012.08.20 19:43: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폭염 등 기상이변으로 올 추석 제수용 사과값이 비싸질 전망이다.

반면 제수용보다 크기가 작은 사과는 작년보다 당도가 높고 출하량도 많아져 저렴하게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충북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5월 말 우박피해가 발생한 데가 7월 말부터 이어진 폭염으로 과일의 생육기간마저 짧아져 제수용으로 판매되는 300g 이상 사과 출하량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사과 주산지인 충주 과수농가들은 제수용으로 판매되는 홍로의 경우 지난해보다 크기가 작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장주 박 모씨(56·충주시 동량면)는 "추석이 작년보다 늦지만 사과가 예년보다 작아서 제값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인근 농장주들도 우박 피해를 본데 이어 알이 굵은 사과가 없어 걱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5월 우박 피해로 햇사과의 경우 값이 비싸졌다.

충청북도 소비생활정보망에 게시된 청주지역 8월 셋째주 제수용 사과(300g) 가격은 개당 2천363원으로 지난주 2천113원보다 250원(11%) 비싸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천250원보다 1천113원(89%)오른 가격이다.

배는 개당(300g) 3천567원으로 지난주와 같았으며 추석이 늦어지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5천37원보다 1천470원(29%)하락했다.

청주청과 관계자는 "날이 더워지면 사과가 생육을 멈추고 맛이 들기 시작하는데 이달초 폭염으로 사과들이 굵어지는 시기가 짧아 졌다"며 "아직 추석 과일가격을 전망하긴 이르지만 제수용 사과는 출하량이 줄어 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수용 사과는 비싸지더라도 선물용 등 일반 사과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20일부터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들어간 이마트몰은 장수 홍로사과세트(5㎏·13개)는 5만3천원, 신고배세트(7.5㎏·9∼11개)는 5만8천원에 내놓았다.

롯데마트몰은 사과 배 혼합세트(4.5㎏)를 5만 원에 판매한다.

농협청주하나로클럽은 사과세트(5㎏, 13개) 5만~6만원선, 배(7.5㎏)을 3만6천~4만8천원선에 판매할 계획이다.

농협청주하나로클럽 과일담당은 "올해는 태풍, 강수 피해가 심하지 않아 물량은 늘고 당도도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며 "추석전까지 태풍피해가 추가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에 과일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