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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햇사레복숭아 가격 상승

작황 부진으로 공급량 부족

  • 웹출고시간2011.08.08 13:28: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음성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햇사레복숭아가 올해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소폭 감소한 반면 공급량 부족으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소폭으로 높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군청 농정과 김장섭 팀장은 "복숭아 4.5㎏ 한 상자에 23개를 담아야 할 정도로 올해 복숭아 알(크기)이 작다"며 "올해 작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보다 가격은 높게 형성된 것에 대해선 "작황이 좋지 않았지만 공급량이 크게 줄어 가격하락을 막았고, 수요량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해 오히려 지난해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복숭아 시장동향을 전했다.

본격적인 복숭아 출하를 시작한 7월초, 20여일간 내린 긴 장마로 인한 일조량 부족으로 당도가 낮아진데다 제대로 자라지 못해 크기가 작아져 한 상자에 23개를 담아야 4.5㎏을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햇사레복숭아 주산지인 음성군 감곡농협 경제사업부 관계자는"7월 초 출하되는 산정백도 품종이 알이 잘아서 생산량(상자 수)이 좀 줄었지만 8월초부터 공급되는 조생미백 품종은 알 크기가 예년 수준인데다 요 며칠 맑은 날씨때문에 당도도 크게 좋아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 잡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감곡지역 한 복숭아 농장주는 "올해 감곡지역 복숭아 나무에 큰 병해충은 없었지만 연초에 입은 동해로 죽은 나무들이 많아 생산량이 다소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읍 신천리 소재 햇사레거점산지유통센터는 14과(9~14개), 18과(15~18), 23과(19~23개) 등 3개 분류로 4.5㎏ 한 상자를 제작해 출하하고 있다. 유통센터 관계자는 "7월초 공급된 산정백도 품종의 경우 올해 알이 작아서 23과 비율이 60%를 차지할 정도였지만 8월로 접어들면서 조생미백과 그레이트 품종이 본격 출하되면서 18과 비율과 23과 비율이 비슷해졌다"고 설명했다.

조생미백과 그레이트 품종은 현재 14과가 20%, 18과가 40%, 23과가 40% 비율로 줄하되고 있다. 올해 작황 부진을 방증이라도 하듯 예년엔 60%를 차지한 14과가 올해 4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8일 복숭아 경매가가 전일(7일)보다 한 상자에 1만원까지 차이가 날 정도로 복숭아 경매가가 요즘 들쑥날쑥이다. 유통센터 관계자는 "과실 경매가는 날씨의 영향이 큰데, 태풍이 예고된 상황이어서 오늘(8일) 경매가가 낮았다"며 "이번주 내내 복숭아 경매가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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