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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치솟는데 거래는 '한산'

"더 오를 것" 기대심리에 팔려는 사람 없어

  • 웹출고시간2010.11.10 19:13: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금값이 연일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거래는 한산하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통상적으로 금값이 오르면 사는 사람 보다 파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기 마련인데 금값이 폭등하고 있는데도 금을 팔려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10일 청주시내 한 대형 금은방.

이날 금한돈(3.75g) 거래가는 도매가격(살 때)은 22만5천원, 소매가격(팔때)는 18만5천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 모두 거의 없었다.

금값이 비싸기 때문에 당연히 사는 사람은 없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소매가의 경우 올 초보다 3만원 이상 올랐는데도 파는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이유는 간단했다.

금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 때문에 팔려는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이 매장 관계자는 "금값은 오르고 있지만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 몇개월째 계속되고 있다"며 "금을 재테크의 수단으로 여겨 팔려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금값시세를 관망하고 있는 주부 A(45)씨는 "애들 돌반지와 결혼패물 등 금이 100돈 가량 있는데 이를 내다 팔아야 할 지 좀더 기다려 봐야 할 지 고민"이라며 "앞으로도 당분간 금값이 오른다고 하니 일단은 상황을 지켜 볼 생각"이라고 했다.

관련업계에서는 국제 금값은 환율문제를 논의할 G20서울 정상회의의 영향으로 온스당 1천450달러선에서 조정을 받다가 1천600달러까지 급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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