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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폭탄' 농·수산물도 맞았다

물류유통 마비… 지난주보다 가격 50% 이상 급등

  • 웹출고시간2010.01.05 20:37: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북부지역에 10cm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도내 곳곳에서 유통이 마비된 가운데 농수산물의 가격도 급등해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5일 농협청주농산물물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9일(이하 지난 주) 100g 당 278원에 판매됐던 고구마는 폭설이 내린 다음날인 5일 438원에 판매돼 58%나 급등했다.

또 지난 주 1단에 1천80원에 판매되던 대파는 이날 1천680원에 판매돼 56%가 인상됐으며 100g당 128원에 판매되던 흙당근도 55%나 오른 198원에, 지난 주 1단에 1천980원이었던 시금치는 이날 2천980원에 판매돼 무려 1천원(51%)이나 오른 가격에 각각 거래됐다.

지난 주 1단에 3천280원 하던 열무는 5일 4천180원으로 27%가 인상됐으며, 1통에 1천580원에 판매됐던 햇배추는 1천980원에 판매돼 25%가 올랐다.

지난 주 100g당 348원에 판매됐던 감자는 5일 418원(20%)에 거래됐으며 1천180원이던 애호박(인큐베이터)은 200원(17%) 오른 1천380원에 거래됐다.

배와 토마토 등도 지난 주에 비해10~11%가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반면 축산물은 한우국거리만 지난주에 비해 100g 당 150원(6%)이 오른 3천700원에 판매됐으며 수산물은 아직까지는 변동이 없었다.

이같은 채소류의 가격 급등은 폭설로 인해 물류유통이 마비돼 수급이 제대로 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협청주물류센터 관계자는 "전반적인 농산물 가격은 산지 추위와 폭설로 인해 작업량 및 출하량이 적어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수산물의 경우 어업활동을 못해 발주를 해도 상품 입고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내에서는 폭설이 내린 4일 택배 등 대형트럭에 의한 모든 물류이동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4일 배달해야했던 물량이 5일 오후부터 공급되고 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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