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24시간 운영해 오던 구제역 거점소독소 근무 방법을 일부 변경 운영한다고 밝혔다.지금까지 제천시는 박달재 LPC와 명지동 가축시장 등 2곳에서 거점소독소를 운영하며 박달재 LPC는 업체직원과 공무원이 가축시장은 축협직원과 공무원이 합동근무를 해 왔다.특히 두 곳 거점소독 운영은 박달재 LPC는 업체직원과 공무원이 명지동 가축시장은 축협직원과 공무원이 각각 근무하며 야간시간대는 공무원만 조를 편성해 24시간 근무형태를 유지해 왔다.그러나 앞으로는 박달재 LPC와 명지동 두 곳 모두 공무원도 LPC직원이나 축협직원과 같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근무하기로 했다.이 같은 방침은 최근 양돈농가의 2차 구제역 백신접종이 완료됐고 특히 그동안 거점소독소 야간 출입차량을 모니터링 한 결과 야간시간대 차량출입이 하루 평균 6.6대에 불과해 내려진 조치다.다만 구제역 방역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명지동 가축시장의 주간운영은 계속하고 야간에도 사역인부를 배치해 소독필증을 발급하기로 했으며 박달재 LPC도 자체 경비인력에 의해 24시간 방역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또 공무원의 주간 근무는 평일은 물론 토·일요일을 포함한 공휴일에도 근무가 이어진다.제천 / 이형수기자
보은지역에 구제역 비상이 걸렸다. 지난 2010년 말부터 2011년 초까지 충북도 내 8개 지역에서 구제역 광풍이 몰아칠 때도 '청정지역'으로 명성을 지켜냈던 보은지역의 방역망이 뚫리면서 보은 축산농가는 흔들리고 있다.25일 보은군 보은읍 자산리 돼지 사육농장의 돼지 240여마리를 지난 24일 살처분한 관계 당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나머지 돼지 살처분에 들어갔다.이 농장에서 기르던 돼지는 모두 940마리로 확인됐다.문제는 반경 3㎞ 이내에는 3농가에서 돼지 2천48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일단 행정당국은 이들 농장으로 구제역이 번지는 것을 것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군에 따르면 보은지역에는 1천 농가에서 소 3만마리와 33농가에서 돼지2만3천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청정지역인 보은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보은지역 축산농가는 비상체제에 들어갔다.군은 그간 구제역 발생을 막기 위해 거점소독소를 추가 설치·운영해 왔다. 지난 달 22일부터 군청입구 주차장에서 거점소독소를 운영하고, 인접지역인 청주시 미원면 용곡리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미원면 운암리에 추가 거점소독소를 지난 5일부터 운영해 왔었다.특히 지난 해 12월30일 돼지 33농가에 2차 긴급접종을 실시하면서 구제역 방역에 나섰지만 보은읍 내 돼지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행정당국과 지역주민들이 당황해 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일단 돼지농가의 구제역 차단을 위해 이동제한에 들어갔다. 인근지역으로의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제역 발생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더 답답하다. 지금은 최선을 다해 인근지역으로의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조병옥 충청북도 균형건설국장(전 음성부구수)이 지난 22일 구제역 및 AI방역 거점소독소가 설치된 맹동과 대소면을 방문하고, 근무자 격려 및 위문품을 전달했다.
구제역이 충북 전역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진천을 중심으로 괴산, 증평, 음성, 청주 등 중부권에서 맹위를 떨치던 구제역이 결국 남부권 방역망까지 뚫었다. 북부권은 초비상이다.충북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보은군 보은읍 지산리의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최종 판명됐다.증상이 나타난 10여마리를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240여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지난 2010~2011년 전국에 구제역 대재앙이 불어 닥쳤을 당시에도 충북의 남부권(보은·옥천·영동)은 굳건히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했다. 하지만 결국 이번에 무너지고 말았다.긴급 백신접종과 도내 전역에 대한 통제초소 운영 노력도 오점을 남겼다.이로써 도내 구제역 발생농장은 28곳으로 늘었다. 살처분 돼지는 2만7천여마리에 달한다. 지난해 12월3일 진천군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은 중부권을 휩쓸었다. 증평, 음성, 괴산, 청주까지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인근 충남 천안과 경기 이천, 용인, 안성까지 번졌다.경북 안동·의성 등지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충주·제천·단양 등 북부지역을 위협하고 있다.방역당국과 북부지역 축산농가들은 더욱 긴장하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충주를 발생 위험도가 높은 위험지역으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도축장에 출입하는 축산차량의 방문 빈도가 높은 지역으로 충주를 꼽았다.지난 18일부터 도내 축산농장에 대한 이동제한이 단계적으로 해제되는 상황도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1~2차 백신접종에 따른 항체형성률이 높게 나왔다고 해서 안심할 수도 없다. 지난 19일 진천에서 추가 발생한 구제역 농장은 항체형성률이 100%였다.때문에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자체를 차단하기 위한 소독 등 철저한 방역만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최선책이다.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구제역이 북부지역까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과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충주지역은 통제초소 13곳, 거점소독소 2곳이 운영 중이다. 제천과 단양은 통제초소 없이 거점소독소만 각각 2곳, 1곳씩 운영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충북도내 각 시·군이 행사를 취소하는 등 방역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교육청이 1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성과보고회를 개최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진천에서 구제역이 신고된 뒤 도내에서만 27개 농장에서 돼지 2만7천여마리가 살처분됐다.또 주요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2차 백신접종을 실시했지만 백신을 접종한 가축에서도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방역당국은 구제역과 함께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확산되자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가금류, 축산인, 차량 등의 이동을 중지하고 주요 도로에 임시 통제초소를 설치하는 등 방역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도내 각 시·군에서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해맞이 행사를 비롯해 영동군 용산면 율리 초강천 영동빙벽장에서 지난 17~18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던 제7회 충북지사배 국제빙벽대회를 취소하는 등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이처럼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구제역 여파로 각 시·군이 몸살을 앓고 있지만 도교육청은 21일 오후 청주시 주중동 학생교육문화원에서 도내 초·중·고 교감, 기초학력 담당부장, 교육지원청 초·중 기초학력담당 장학사 등 1천여명이 참석하는 '기초학력향상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가져 논란이 일고 있다.이번 성과보고회는 우수 사례 발표와 올해 기초학력 향상지원 사업의 운영방향 제시를 위해 마련됐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초학력 부진학생에 대한 개인별 맞춤형 학습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날 행사장에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손소독기와 발판 소독조 등 기본적인 장비조차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이에 대해 각 지자체 관계자들은 "구제역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는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진천군이 처음으로 22일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을 해제했다.군은 지난해 12월 21일 구제역이 발생한 덕산면 돼지 사육농가의 이동제한을 풀어줬다.이날 구제역 개별농가 이동제한 해제는 지난해 12월 구제역 발생 후 처음이다.앞서 군은 이 농가의 요청에 따라 소독상태 등을 점검하고 축산위생연구소의 환경검사와 시료 정밀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음성 판정이 나와 이 같은 조처를 했다.또 군은 지난해 12월 15일 구제역이 발생한 진천읍 양돈농가는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앞으로도 개별농가별 정밀검사를 거쳐 차례로 이동제한 해제 조치를 할 계획이다.구제역이 발생한 12개 전체 농장의 이동제한이 해제되려면 마지막 살처분일로부터 3주가 지난 시점이 된다.앞서 진천지역은 구제역 첫 발생인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이달 21일까지 12개 농장의 전체 사육 마릿수 3만8천665마리 중 49.8%인 1만9천249마리를 살처분했다.진천군 관계자는 “앞으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하지 않으면 오는 2월 11일 이후 전 농장의 이동제한을 전면 해제 할 수 있다”고 내다 봤다. 진천 / 조항원기자
진천군은 한 동안 잠잠했던 구제역이 지난 19일과 20일 연 이틀간 이월면 2농가에 다시 발생함에 따라 방역을 기본부터 재점검하고 방역장비를 총 동원해 군 전 지역 소독에 나선다.군은 22일 실과소장 및 읍면장 등 전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유영훈 군수 주재로 구제역 방역 추진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이 날 회의에서 유 군수는 "구제역 방역을 위해 전 군민이 합심이 돼 노력했지만 다시 발생해 유감이다"며 "전 직원과 주민들은 심기일전하는 자세로 혼연일체가 돼 필사적 방역에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군은 우선 거점 및 이동통제초소 15개의 방역장비를 재점검하고 근무자들에게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교육을 실시한다.또 농·축협 등 유관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방제기 등을 총 동원해 군 전 지역에 대한 소독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농장별 통제초소는 초소 운영에 따른 근무자와 방문객들이 오염원 제공의 빌미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농가주들이 의견을 받아들여 오는 25일까지만 운영한다. 유영훈 군수는 이날 "아직까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초평, 백곡, 광혜원 지역은 더 세심하게 방역활동을 전개할 필요성이 있다"며 "타 지역도 방역 기본 매뉴얼에 입각해 철저하게 방역활동에 나서줄 것"을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우석대 진천캠퍼스가 지역에서 계속되는 구제역으로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돼 확산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다중이 모이는 행사에 학교 내 시설을 임대해 줘 빈축을 사고 있다는 본보 보도(1월 20일자) 이후 유감의 뜻을 밝혀왔다.우석대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0일 진천캠퍼스에서 열린 어린이집 행사 대관이 지역의 어려움을 직시하지 못한 부적절한 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이 같이 유감을 표명했다.우석대는 "진천군의 민관을 비롯한 각 사회단체 등이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집 행사 관련 대관을 사전에 취소하지 못한 점을 인식하고 앞으로 이 같은 재발방지를 약속한다"고도 했다. 또 우석대는 "이번 어린이집 행사 대관은 해당 어린이집이 캠퍼스 지근거리에 위치에 있는 점이 고려되었고, 대관료는 전기료와 부대시설 운영비에 따른 최소 비용으로 수익성 사업과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우석대는 또 "향후 구제역 확산 방지에 노력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를 보듬고 상생하고 거점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우석대 진천캠퍼스는 진천군이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각 읍면과 사회단체 등에 협조 공문을 보내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 해 줄 것을 요청 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관내 A 어린이집에 이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온누리관 컨벤션홀을 재롱잔치 장소로 임대해 줘 축산농가와 주민들의 높은 비난을 샀다. 진천 / 조항원기자
지난해 12월 3일 충북 도내 처음 발생 한 진천 구제역이 그동안 잠잠해지면서 진정세에 이어 종식 단계로 까지 예측 됐지만 최근 또다시 연속으로 의심 농가가 발생하면서 크게 긴장하는 분위기다. 21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월면 삼용리에 이어 20일 이월면 신월리 농장에서 이틀 연속 구제역이 추가 발생했다. 이번 구제역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 6일 이후 13일 만이다. 1천300여 마리를 기르는 삼용리 농장에서는 돼지 8마리가 일어서지 못하는 증상을 보여 같은 돈사에 있는 32마리가 안락사시킨 것을 비롯해 총 597마리의 돼지를 렌더링 방식으로 살 처분 했다.750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신월리 농장은 372마리를 우선 적으로 렌더링 방식으로 살 처분했다.이로써 진천군은 지난해 처음 구제역 발생 이 후 모두 1만8천816마리의 돼지가 살 처분 됐다.또 올겨울 충북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도 27곳으로 늘었다.앞서 군은 6일 이후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오지 않아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동제한을 해제하는 과정이었다.진천군은 추가 의심증상을 보이는 돼지가 계속 발생하면서 농가 별 방역활동의 수시로 예찰하고, 종전의 방역초소도 늘려 방역활동에 반전을 기하고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그동안 잠잠하면서 구제역 종식이 조심스럽게 예측 됐던 진천지역에서 또다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 돼 진천군과 방역당국이 크게 당황하고 있다.20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이월면 돼지 사육농장에서 지역에서 11번째, 충북 도내 26번째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이번 구제역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 6일 이후 13일 만이다.군은 전화 예찰 과정에서 돼지가 이상 증상을 보인다는 농장주의 말에 따라 정밀조사에 들어갔다.1천300여 마리를 기르는 이 농장에서는 돼지 8마리가 일어서지 못하는 증상을 보여 같은 돈사에 있는 32마리가 안락사됐다.군은 6일 이후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오지 않아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동제한을 해제하는 과정이었다.군 관계자는 "이월면 구제역 의심신고 농장 반경 3㎞에는 이동제한 해제 농장이 없어 추가로 이동제한을 할 대상 농장은 없다"고 말했다.진천군에서는 지난해 12월4일 이후 이달 19일까지 11개 농장에서 돼지 1만7천900여 마리가 살 처분됐다. 진천 / 조항원기자
진천군이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각 읍면과 사회단체 등에 협조 공문을 보내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 해 줄 것을 요청 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앞장서야 할 대학에서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행사에 시설을 임대해 줘 빈축을 사고 있다.지난해 3월 개교한 진천군 유일의 대학인 우석대진천캠퍼스는 20일 관내 A 어린이집에 이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온누리관 컨벤션홀을 임대해 줬다. 이날 대관은 A어린이집 원아와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재롱잔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진천지역은 지난해 12월 도내 최초로 구제역이 발생해 1만8천여마리의 돼지가 살 처분되면서 지역 축산 농가가 시름하고 있고, 최근 인근 지역에 AI가 발생하면서 초 긴장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다중이 모이는 행사에 시설 임대는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더욱이 구제역과 AI는 차량 이동이나 다중이 모이는 장소를 통해 바이러스가 급격히 전파되고 있다는 정부 조사결과에 따라, 진천군과 군내 각 사회단체가 신년 해맞이 행사나 친목 모임을 자제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학의 이 같은 결정은 아쉬움이 남는다 지적을 받고 있다.우석대는 특히 공익을 위해 사용해야하는 시설을 하루 4시간 기준 51만5천원을 받고 임대해 주고 있어 지역에서 창궐하고 있는 가축 전염병은 무관심 하면서 수익에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또 행사를 추진한 A어린이집도 지난해 12월 9일 진천군에서 어린이집 대규모 행사 또는 기념식 취소 및 자제 등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행사를 강행한 것으로 전해 져 동종 시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모으고 있다.진천군은 시설에 보낸 공문에서 구제역과 AI 종식 때까지 군이 운영하는 시설 대관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로 인해 행사를 준비 했던 관내 B어린이 집 등 4개 시설이 행사를 전면 취소하는 등 군과 방역당국이 추진하는 방역 예방에 동참하고 있다.지역의 한 축산 농가는 "진천군과 각 사회단체가 구제역과 AI예방을 위해 추위와 싸우며 밤을 새워가며 초소 근무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를 협조해야 할 대학이 행사를 위한 시설을 임대해 준다는 것은 전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의 현실을 외면한 처사다"며 "최소한 구제역과 AI가 종식될 때까지 외부에서 요청해 오는 각종 행사나 모임의 장소 제공을 자제해 주는 것이 마땅한 일이 아니겠냐"고 쓴 소리를 냈다.우석대 관계자는 "지역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진천군이나 방역 당국 어느 곳에서 협조 공문 또는 구두 상 행사를 위한 시설 대관 자제 등을 요청한 사실이 없었다"며 "만일 이 같은(협조 요청)일이 있었다면 당연히 지역을 위해 함께 동참했을 것이다"고 해명했다.그는 또 "지난해 구제역 발생 후 지역에서 대형 행사는 취소 됐지만 일부 사회단체의 모임 또는 행사가 진행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가축 전염병이 종식될 때까지 시설 임대를 자제하도록 하겠다"며 "시설 임대료는 정당한 가격이 아닌 청소비 포함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어 수익 사업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진천군에는 그동안 잠잠했던 구제역의심 축이 또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이월면 돼지 사육농장에서 지역에서는 11번째, 충북 도내에서는 26번째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진천 / 조항원기자
정효진 보은부군수가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통한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정 부군수는 주말 휴일도 반납한 채 양돈농가 통제초소 20개소를 방문 후 위문품을 전달하며 근무자를 격려하고, 지속적인 현장 출장을 통해 구제역 차단의 굳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군은 지난 해 12월22일부터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거점소독소 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지난 10일부터는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해 양돈농가 통제초소 20개소를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20개소의 양돈농가 통제초소에서는 양돈농가 출입 차량에 대한 소독필증 확인 및 거점 소독소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정 부군수는 통제초소 설치부터 운영까지 수시로 현장을 방문하여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정 부군수는 초소 근무자들에게 "최근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이 우리 군에 발생되지 않도록 근무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군에서도 구제역 없는 청정 보은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한편 정 부군수는 지난 6일 취임 후 11개 읍면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음성축협은 지난 19일 음성군청 지하 구제역 방역 상황실을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하고, 라면 등 15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음성축협 조철희 조합장은 "작년 초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관내 가금농가에 큰 피해가 발생했지만, 이필용 음성군수와 전 공직자의 노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 있다"며 "올해 구제역도 현재까지 음성군의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감사와 함께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 축협은 모든 노력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음성축협은 관내 축산농가의 대표 단체로서 구제역 차단방역에 함께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축산농가 자율방역 홍보 및 백신공급에 더욱 힘써 줄 것"을 축협에 당부했다음성축협은 방역에 취약한 관내 소규모 축산농가 700호를 대상으로 공동방제단 2팀을 운영해 연13회이상 축사 주변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내 구제역 발생에 따른 전 직원 비상근무체제와 더블어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 음성군과 함께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지난해 12월 3일 충북도내 최초로 발병했던 진천지역 구제역이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19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6일 백곡면 사송리 돼지 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아직까지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주되지 않고 있다.구제역 발생 농가 3km 이외 지역 31농가에 대해 내려졌던 이동제한 조치도 지난 17일에 해제됐다.군은 이에 따라 관내 구제역이 종식 된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을 내놓고 있다.그러면서도 군은 지난 6일 구제역 발생이 마지막 농가가 발생한 지난해 12월 21일 발생 후 16일 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종식 될 때까지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오는 20일까지 운영되는 농장별 통제초소를 22일까지 군 자체적으로 연장 운영키로 했다.또 22일 개최되는 구제역 방역추진 상황보고회에서 농장별 통제초소 연장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군은 그동안 돼지, 소, 사슴 등 구제역 일제 백신 접종과 거점·이동 초소는 물론 농가별 통제초소 등 50개의 방역초소를 운영하는 등 총력을 펼쳐 왔다.지금까지 △인력동원 3천878명(공무원 1649명, 유관기관 374명, 군인 239명, 민간인 1천616명) △굴삭기, 방역차 등 장비지원 226대 △생석회 123톤, 방역약품 3천908L, 염화칼슘 126포 등을 방역활동에 투입했다.유영훈 군수는 "구제역 최초 발생지 오명을 씻기 위해서 타 지역보다 더 강력하고 세심한 방역 활동이 필요하다"며 "농림축산식품부나 충북도 지시만 따를 것이 아니라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구제역 발생에 따른 충북지역의 이동제한이 해제절차에 들어간다.충북도에 따르면 18일 진천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20일 증평과 청주지역의 이동제한이 해제된다.지난해 12월16일 진천·증평군과 청주시의 3개 읍면(북이·미원·내수) 전체 돼지 농장에 대해 지역단위 이동제한 조처가 내려진지 한 달 만이다.이동제한 해제는 2차 예방접종 완료 후 14일이 경과한 발생농장의 반경 3㎞ 밖 농가들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발생농장을 포함한 주변 3㎞ 내 농가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농장의 마지막 매몰 완료일로부터 3주 후, 축산위생연구소의 임상검사와 환경검사(축사, 분변 등에 바이러스 유무 검사)를 거친 뒤 이상이 없을 경우 이동제한이 해제된다.김문근 충북도 농정국장은 "20일까지 '10일간 구제역 특별방역 대책'을 중점 추진해 구제역을 조기에 종식시킬 것"이라며 "축산관계자들은 이동제한 해제 후에도 구제역 예방접종과 축산농장·시설에 대한 소독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