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음성] 날씨가 더워지면 생각나는 여름철 대표 제철과일은 수박이다. 수박의 집산지 중 한 곳인 음성군 맹동면에서 출하되는 수박의 가격이 요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다올찬수박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음성지역에서 생산되는 수박이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출하가 한창이다.6월초순께부터 출하되기 시작한 맹동수박은 1㎏당 2천~2천500원으로 출발했다. 수박 1통/8㎏에 최고 2만원에 팔릴 정도로 출발부터 호조세를 보였다.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되는 6월 중순께는 1㎏에 1천700원 정도로 떨어지긴 했지만 이달 경매시장 시세가 1통/8㎏에 1만4천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장마가 시작되면서 경매시장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하고는 있지만 한동안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맹동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맹동농협수박작목반에는 220여 수박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이 모두 4천동의 하우스시설에서 수박을 재배하고 있다. 수박작목반은 올해만 160만통의 수박을 출하할 예정이다. 이중 현재까지 40% 정도 출하됐으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한달 동안 나머지 60%인 96만통의 수박을 집중 출하할 계획이다.박종학 맹동농협조합장은 "작년에는 세월호 여파때문에 수박판매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데다 가뭄이 들면서 수박의 당도가 한층 높아졌고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예년보다 작황도 좋아 제대로된 수박 맛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맹동농협에서는 1만8천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택배비 4천원을 별도로 받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음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음성군의 다올찬수박도 출하량이 많아지고 있다. 다올찬수박이라는 명품 농산물브랜드의 품질을 유지해 주는 음성군 3대 수박선별장이 18일부터 모두 가동된다.다올찬수박은 지난주 음성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첫 선별을 거쳐 출하를 시작했다.이어 17일 맹동농협 수박선별장에서도 본격적인 선별 작업을시작했다. 18일에는 대소농협 수박선별장도 선별작업에 들어간다. 음성군은 3대 수박선별장이 모두 출하 하면서 다올찬수박을 전국으로 출하량을 점차 키워나갈 계획이다.주로 수도권 농협종합유통센터와 대형유통업체 등에 출하되는 다올찬수박은 비파괴당도선별기를 거쳐 당도 11 brix 이상의 수박만 출하하고 있다. 김태종 농협음성군지부장은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됐지만 수박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은 수박재배 농가들을 위해 음성군의 도움을 받아 수도권 대형유통업체 판촉행사 확대 등을 통해 다올찬수박 판매에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 맹동농협은 27일 최근 고병원성 AI의 확산 및 유입 방지를 위해 쌍정리 일원에 설치된 거점소독소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했다..맹동농협 직원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역근무에 고생하고 있는 근무자에게 따듯한 격려의 말과 함께 귤, 라면, 음료수 등 간식을 전달했다.이날 위문에 참여한 맹동농협 직원들은 AI발생에 대한 안타까움과 우려를 표시하고 "밤샘근무 등으로 피곤하고 힘든 상황이지만 거점소독소가 AI방역 최일선에 위치해 있는 만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없는 청정 맹동 사수를 위해 방역 근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용범 맹동면장은 "AI 방역을 위하여 함께 노력해 주시는 맹동농협 및 면민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 맹동면이 AI 청정지역이 되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맹동면은 가금농가별 담당자를 지정해 매일 전화예찰과 농가 자체적인 철저한 소독을 독려하고 있다. 마을이장과 담당직원들이 합동으로 SMS, 마을방송 등을 통해 발생지역 방문금지, 농경지 출입자제, 감염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할 것 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방지 예방수칙에 대한 대주민 홍보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경찰서장(총경 홍기현)는 지난 16일 맹동농협 회의실에서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사건을 예방한 농협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맹동농협 안덕순 차장은 지난 13일 검사를 사칭, "피해자의 정보가 유출되어 위험하니 안전하게 지켜준다", "농협 텔레뱅킹 한도를 2억으로 설정하라"는 말을 듣고 피해자 S(57·여)씨가 농협에 찾아와 텔러뱅킹 한도를 2억원으로 상향 설정하려는 것을 의심, 피해자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피의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피의자와 직접 전화통화를 하며 농협직원이라 신분을 밝혀 보이스피싱을 예방했다. 홍기현 음성경찰서장은 " 평소 고객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없었으면 보이스 피싱을 예방할수 없었을것"이라며 "금융기관에서도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적극 노력해 달라"며 협업을 강조했다음성경찰서는 2013년 보이스피싱 종합예방대책을 수립, 전단지 2만부를 제작 배포중에 있으며,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위기에 처한 고객을 농협 여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막아내 귀감이 되고 있다.지난 13일 음성군 맹동면에 거주하는 A(58)씨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한국통신인데 지난달에 인터넷뱅킹이 신청돼 있다"고 하면서 "농협직원이 장난을 치는 것 같으니 농협직원을 믿지 말라"고 하면서 통장 잔고를 물어 2억1천만원이 있는 것을 확인 후 텔레뱅킹을 신청할 것을 요구했다.전화를 끊고 바로 농협으로 달려간 A씨는 텔레뱅킹을 신청하고 이체 가능금액을 2억원으로 해 달라면서 내내 굳은 표정으로 있었다. 이를 의아하게 생각한 맹동농협 안덕순 차장은 "이렇게 큰 금액을 왜 신청하시느냐"고 물으니 A씨는 "그냥 필요 하다"고 만하면서 대답을 꺼려 정상적으로 처리해 줬다.안씨는 업무를 마친 후 차 한잔하면서 대화 중 "요즘 검찰 등을 사칭한 사기 전화가 많이 있다"고 설명하는 가운데 전화가 다시 걸려왔다. 이에 안씨는 고객의 전화를 받아 "A씨가 잠시 화장실에 가고 없으니 말씀하시라"며 농협직원임을 밝혔더니 당황해 하면서 욕설을 하고 전화를 끊어 보이스피싱 사기를 예방했다. A씨는"농촌에서 밤낮없이 땀 흘리면서 농사로 번 돈을 농협직원 덕분에 목숨과 같은 돈을 지킬 수 있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한편, 맹동농협 안덕순 차장은 전화금융사기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고 그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앞으로 더욱 세심한 주의와 관심으로 보이스 피싱 범죄를 예방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다올찬 수박의 시세가 소비 위축 등으로 지난해보다는 다소 낮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 맹동농협 관계자는 30일 "경기 침체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아직은 수박 시세가 지난해보다 10%가량 낮게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다올찬 수박은 지난해 1통(9㎏)에 1만7천원이었으나 올해는 1만5천~1만6천원선이다.수박값이 지난해보다 다소 낮게 형성된 것은 소비 부진과 함께 재배 면적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여름철 수박 공급은 남부지역부터 시작되며 6월 중하순께부터 7월 중하순께까지는 중부지역인 음성에서 생산되는 다올찬 수박이 전국으로 공급되고 있다.음성군에서는 올해 731농가가 705㏊에서 수박을 재배하고 있으며, 다올찬 수박은 선별장을 거쳐 지난 6월 중순께부터 이달 25일까지 출하된다. 개별 농가에서는 이달 말까지 출하할 예정이다.농협 음성군지부는 지난달 23일 음성농협, 맹동농협, 대소농협 등 지역 농협과 연합사업 협약을 통해 다올찬 수박 판매 촉진에 나서고 있다.이들 농협은 사업 물량 규모화와 공동선별, 공동 계산으로 다올찬 수박 판매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농협 유통 등 수도권 농협 판매장과 대형유통업체를 선점하기로 했다.다올찬 수박은 '속이 꽉 차고 단단하다'는 의미의 공동 브랜드로 최첨단 비파괴 당도측정기로 자동 선별해 당도 11브릭스(brix) 이상만 출하한다.음성군은 고품질 다올찬 수박 생산을 위해 수박 비가림시설, 차광망 개폐시설, 비가림 관수시설, 이동식 차광장치 지원사업 등 다올찬 수박 명품화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여름철 대표 농특산물인 다올찬 수박이 본격적인 출하 시기를 맞아 음성의 수박 주산지인 맹동에서 19회 맹동수박축제가 지난 22일 개최됐다.전국 최고의 맛과 당도를 자랑하는 음성 다올찬 수박은 6월말부터 7월 중하순께 기간, 매년 서울 및 수도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맹동농협(조합장 박종학) 주관, 맹동농협 수박작목회(회장 조현호)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이필용 음성군수를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과 수박작목회원, 경매사, 중도매인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이날 1부 행사는 농협유통바이어, 경매사, 중도매인 초청간담회가 열려 농산물 제값 받기와 다올찬 수박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방안 등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이어 열린 2부 행사는 수박 당도, 광택, 중량, 소비자 선호도 등을 종합 평가해 수박왕을 선발하는 우량수박 품평회와 수박 빨리 먹기, 수박 공굴리기, 수박들고 훌라후프 돌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코너로 열렸다.다올찬 수박은 '속이 꽉 차고 단단하다'라는 의미의 공동 브랜드로 최첨단 비파괴 당도측정기로 자동 선별해 당도 11brix 이상만 출하된다. 아삭아삭한 육질과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으로 서울과 수도권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수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이사장 병가로 공석인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이 새 이사장 선임 절차에 나선다. 두 달간 병가를 내고 입원 치료 중인 조정희 현 이사장의 병세가 호전되지 않으며 복귀하더라도 더 이상 업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태로 판단, 최근 시에 사직 의사를 전달했다. 시는 조 이사장의 가족이 최근 이런 상황을 밝힘에 따라 사직서를 받는 대로 새 이사장 찾기에 나설 방침이다. 조 이사장은 지난해 3월 2일 2년 임기의 이사장직에 취임했다. 현재 권한 대행을 맡은 장만동 제천시 도시성장추진단장은 "가족으로부터 '업무 수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건강이 나빠져 사직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사직서가 수리되는 대로 새 이사장을 뽑는 공모 절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장과 사무국장의 동반 공백으로 인해 하반기 한방바이오박람회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에 대한 재단 업무에 차질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장 단장은 "지난달부터 6급 공무원을 파견해 업무 공백은 없다"며 "하반기 한방바이오박람회와 2025년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행사 준비에도 차질 없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이사장과 함께 공석인 사무국장 인선 계획에 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충북일보] 올 여름 배추 수급 불안정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는 봄배추 사전 정부수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반복되는 이상기후 현상 일상화로 인해 사전 대비가 절실해지고 있다. 7월부터 9월까지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에 의한 가격 급등락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다, 올해 여름배추는 재배 의향 면적이 지난해보다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와 공사는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평년 기준 6월 수확기에 수매하던 봄배추를 올해는 5월 생육기에 사전 수매함으로써 비축 물량을 사전 확보키로 했다. 5월 생육기 중 6천t을 사전 수매하고, 추후 수급 상황을 주시하며 추가 수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비축 규모는 생산자들에게도 미리 공유해 하절기까지 안정적인 배추 공급이 이뤄지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문인철 수급이사는 "봄배추의 사전 수매 실시로 비축 물량의 조기 확보는 물론, 생산자들에게는 정부 비축계획의 사전 공유 효과도 얻을 수 있다"라며, "정부는 소비자물가 안정과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수급안정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