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 석교초등학교가 추구하는 인간상은 '참되고 슬기로우며 건강한 어린이'다. 기초기본 교육을 강조하는 한편 참된 인성교육과 예절교육에 중점을 둔다. 학습 참여도를 높이고 즐겁고 재미있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주제중심 교육과정 재구성'을 추진하며 다양한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석교초가 올해 새롭게 진행된 주요 프로젝트학습을 소개한다. ◇우리 고장 바로 알기 3·4학년 국어·사회·도덕을 중심으로 진행된 학습 일환으로 우리 고장을 바로 알고자 지난 5월27일 충북도청을 방문했다. 민원실 등을 직접 둘러보며 도청의 역할과 기능을 살펴봤다. 우연히 이시종 지사도 만나 도지사실을 방문하는 기회도 얻었다. 충북도의회 체험 및 청남대 견학(10월19일)도 진행됐다. 의회 체험에서는 직접 조례를 제안하고, 찬반 토론을 하는 등 의정활동 경험을 하며 의회의 기능을 배웠다. 청남대 견학에서는 역대 대통령들의 활동과 대통령들의 역할 등에 대해 살펴봤다. ◇"우리 쌀 소중해유" 벼농사 프로젝트 주제중심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프로젝트학습 중 하나로 벼농사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모내기 절차 등 쌀이 생산되는 과정을 체험하기 위해 진행됐다. '작은 논 준비와 모내기(5월26일)'는 학생들이 직접 벼를 가꾸고 관찰하는 147일 간의 장기 프로젝트 학습으로 진행됐다. 벼의 한 살이를 이해하고, 한 그릇의 밥이 우리 밥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몸소 체험했다. 시작은 5월. 학생들은 커다란 플라스틱 통을 준비한 뒤 직접 흙과 물을 채우고, 흙을 뒤집는 등 작은 논을 준비해 모내기를 했다. 비가 많이 오지 않은 6월에는 물을 직접 주고 풀을 뽑아주는 등 벼가 잘 자라는 환경을 만들었다. 8월이 돼 벼 이삭이 나오기 시작하자 학생들은 각 교과와 연계, 다양한 교과 활동을 펼쳤다. 9월에는 가을이 되면 시골의 논에서 볼 수 있는 논의 상징인 허수아비도 세웠다. 10월21일 학생들은 그동안 가꾼 벼를 수확하며 우리 쌀의 소중함을 깨우쳤다. ◇"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여" 전통예절교육 3월 초 특별한 교사동아리가 구성됐다. 전래놀이를 교과학습과 접목, 신나는 교실을 만들기 위한 동아리다. 교사들은 직접 전래놀이를 공부하면서 교과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전래놀이를 어떻게 접목하고, 수업의 효율성을 높일까 고민했다. '전래놀이로 친구들과 평화로운 관계 맺기'라는 주제로 놀이수업이 시작됐다. 학생들은 놀이를 하면서 각종 규칙과 배려심, 이해심, 협동 정신을 배웠다. 이렇게 시작된 전래놀이는 직접 학습에 도입돼 즐거운 교실을 만드는데 일조했고, 참여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6월9일에는 '단오 축제'가 열렸다. 학생들은 더위를 쫓는 부채를 만들어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했다. 씨름대회도 진행, 공동체 결속을 다졌다. 11월2일에는 '우리 옷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우리 옷인 한복의 정확한 명칭과 한복의 종류 등을 알아보고, 예절교육에 참여했다. ◇텃밭 농사로 땀의 소중함 알기 3월 초 학교 후관 건물 뒤 자투리땅에 텃밭이 만들어졌다. 학생들과 함께 직접 갈고 이랑을 만들어 고추, 토마토, 상추, 가지 등을 가꾸기 시작했다. 특히 무덥고 가뭄이 심한 올해는 학생들이 스스로 당번을 정해 매일 아침 물을 주며 채소를 재배했다. 봄, 여름 채소 재배가 끝나고 9월부터는 배추를 심어 가꾼다. 김장할 때가 되면 학생들이 직접 심은 배추를 이용, 김장 담그기 체험을 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신관호 청주 석교초 교장이 지난 22일 단재교육연수원에서 충북 도내 초등교감연수 대상자 60여명을 대상으로 교감의 역할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도내 운동선수들이 충북도교육청제주교육원에서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제주교육원은 22일부터 청주 석교초 야구부 학생 40명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운동선수 동계 전지훈련장으로 활용된다. 이번 전지훈련 기간동안 5개 학교 또는 기관에서 126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연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65.7% 증가한 1천647명으로 계획됐다. 제주교육원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충북 학생들의 기초체력과 기량 연마를 통해 경기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영 원장은 "운동선수들의 급식과 숙박시설 지원과 관련해 예산이 부족한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라며 "그러나 주어진 여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지난달 29일 청주 석교초등학교 야구부가 각리초, 비봉초, 음성 대소초 등 4개 연식야구팀이 참가한 '21회 충북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연식야구부'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청주 석교초등학교가 대한야구협회와 KBO가 주최한 '2015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석교초는 지난달 25일부터 3일까지 25개 팀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안산 관산초를 시작으로 서울 도곡초에 3대 1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이후 광주 수창초와 결승을 치러야 했으나 36도가 넘는 폭염으로 인해 공동우승이 결정됐다.석교초 관계자는 "이번 우승으로 석교초가 충북의 야구명문 학교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환자 상당수가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한다는 것을 몰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평일이라 내원 환자가 적어 우려했던 것만큼 큰 불편은 없었지만 주말은 걱정됩니다."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진료 접수 시 반드시 신분증·의료보험증 등으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하는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 시행 첫날인 20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의원 간호사 김씨는 "제도 시행을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다. 특히 평일 의원을 찾는 환자는 노인층이 많아 변경 사항을 빠르게 알기 어려워 한다"며 "다행히 제도 취지를 설명하면 환자 다수가 납득해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본보가 청주지역 의료 현장을 확인한 결과 눈에 띄는 혼란은 없었다.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부터 동네 병·의원까지 안내데스크 등 눈에 띄는 곳에 "진료 전 신분증을 꼭 제시해달라"는 내용을 포스터와 안내문 등으로 게시하고 있었고, 개별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미리 신분증 지참을 당부한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만반의 준비에도 시행 첫날인 만큼 잡음이 없진 않았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한 내과 원무과 직원은 "신분증을 깜빡 잊은 다수의 환자의 스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충북일보] 증평군이 '2024 장뜰시장 먹거리 축제'를 오는 24~25일 장뜰시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장뜰시장의 대표 먹거리인 삼겹살, 목살 등의 고기류와 순대, 족발, 치킨 등을 시장 내 마련된 행사장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장뜰시장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한다. 삼겹살과 목살을 시중 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 고기구이용 집기 등 바비큐 시설을 무료로 제공한다. 축제 참가자 대상 팔씨름, 훌라후프 돌리기 등을 진행해 온누리상품권(총 160만원 상당)을 지급하는 각종 이벤트로 즐거움을 더한다. 또한, 충전식 온누리상품권 1만원 이상 결제 확인 시 온누리상품권 5천원을 1일 220명에게 지급하는 페이백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군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해 먹거리 축제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증평군민 페이백 행사'는 12일간 6천500명이 참여했다. 매일 선착순 540여 명에게 지급된 상품권이 조기 소진되는 등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