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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국악단 박경은씨 독주회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한바탕'

23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10년 프로젝트 중 세 번째 공연
"매년 거문고산조 선보이며 거듭 정진"

  • 웹출고시간2024.06.19 13:42:56
  • 최종수정2024.06.19 13:42:56

오는 23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박경은 거문고 독주회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한바탕' 포스터.

[충북일보] 청주시립국악단 상임 단원이자 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거문고 연주자 박경은씨가 오는 23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독주회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한바탕'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박 연주자가 지난 202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10년 프로젝트'의 세 번째 공연이다.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10년 프로젝트'는 박 연주자가 매년 거문고산조 공연을 하며 청중들에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다짐과 지역에 거문고를 알리겠다는 포부로 시작됐다.

거문고산조 명인 한갑득은 음악 명문가 출신으로 그의 아우는 판소리 명창 한승호다. 거문고 산조의 창시자 백낙준의 공연을 보고 배움을 청했지만, 손이 작다는 이유로 제자 입문을 거절당했다. 이후 담양에서 백낙준의 직계 제자인 박석기에게 8년간 거문고 산조와 줄풍류, 가곡 반주를 배웠다.

한갑득은 박석기에게 배운 거문고산조의 진양조-중모리-엇모리-자진모리에 자신의 가락을 새롭게 짜 확대했고, 연주할 때마다 즉흥 가락을 더해 90분 정도가 넘는 긴 산조를 구성하기도 했다.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는 다양하고 긴장을 지속시키는 가락, 절제된 시김새와 주법, 여러가지 종류의 자출(왼쪽 손가락으로 줄을 치거나 뜯어서 소리 내는 방법)사용 등이 특징이다.

박경은 연주자가 올해 공연에서 선보일 한갑득류 산조는 진양조-중모리-엇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로 이뤄져 있으며 가락 대부분이 진양과 자진모리에 집중돼 있다. 이날 장구는 라장흠 풍물굿패 씨알누리 대표가 맡는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 원으로 공연세상(1544-7860)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박 연주자는 "거문고에 더욱 정진하기 위해 시작한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10년 프로젝트는 연주자 본인 뿐만 아니라 공연을 보러 오는 모든 분들과의 약속이 됐다"면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음악가로서 더 나은 소리를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이수자인 박경은 연주자는 국악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목원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2000년 청주시립국악단에 입단해 활동하며 2013년부터 무형문화재 전수과정에 돌입, 2020년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이수자가 됐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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