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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축제' 역대 최다 20만명 방문

수상불꽃극·호수어트랙션·쌍방향 소통극 인기
'세종엔' 방문객에 축제정보 제공
인공지능로봇·드론 시민안전 확보
블랙이글스 에어쇼…수준급 곡예비행 환호

  • 웹출고시간2023.10.10 13:02:26
  • 최종수정2023.10.10 13:02:26

이상민(뒷줄 왼쪽) 행정안전부장관과 최민호(뒷줄 오른쪽 두번째) 세종시장이 세종축제 현장에 등장한 인공지능로봇 '스팟'을 따라다니던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충북일보]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 등에서 지난 6~9일 나흘간 펼쳐진 올해 '세종축제' 누적 방문객이 역대 최다인 2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세종축제의 시작과 끝은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가 장식했다. 시민들은 축제섬, 푸른언덕, 수상무대섬 등 세종호수공원 곳곳에서 화염과 불꽃, 창작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화려한 공연을 감상했다.

아이들과 가족들은 '세종과학놀이터'에서 태양관측, 가상현실(VR) 등을 체험하고, '세종한글놀이터'에서 세종미로놀이터, 세종 어린이 한글학당 등을 즐겼다.

연인·친구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은 킹카누, 문보트를 타며 '호수어트랙션'과 '세종뮤직피크닉'에 호응을 보였다.

축제장 곳곳에서 시간여행자와 한 판 게임을 펼치는 쌍방향 소통극 '세종명탐정 시즌2, 무관과 친구들'도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세종을 널리 웃게 하라! 웃음 찾아 세종시', '웰니스아우어 세종' 등 코미디, 피트니스, 뮤지컬 등 시민이 기획한 다양한 공연도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외국인 시민기획단이 운영한 '세계 속에 세종친구 만나기'는 자주 접하기 어려운 언어들을 배우며 국제적 시각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

색다른 볼거리도 재미를 더했다. 지상에서는 '움직이는 타자기'는 도로를 공책삼아 시민들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가을하늘에서는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수준 높은 곡예비행을 선보였다.

세종의 대표 명소 이응다리는 전국에서 초청된 거리극 팀과 지역 예술인의 공연으로 떠들썩했다.

성숙한 시민의식도 빛났다. 많은 시민들이 자동차보다 대중교통·자전거·도보로 축제장을 찾아 축제장 주변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도왔다.

온 가족 자전거 축제 '비단길 따라 두 바퀴'와 96번 도로에서부터 중앙공원까지 걷고 달리는 '1회 세종 차 없는 거리'에는 수많은 시민이 몰려 환경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술이 흐르는 세종호수 초록동네'는 세종축제의 대표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폐지를 활용한 수제종이로 나만의 엽서 만들기, 나무 부스러기로 만든 친환경 블록 등 다채로운 체험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숲속 한 평 벼룩시장 등이 눈길을 끌었다.

시민편의를 고려한 세심한 준비도 돋보였다. 시민들은 스마트포털 앱 '세종엔'을 통해 축제 정보를 손쉽게 확인했다. 화장실·주차장은 물론 종합안내소와 여러 편의시설 위치도 클릭 한 번으로 찾을 수 있었다.

교통편의도 마련됐다. 축제장 근처에 시민들이 자주 타는 '어울링' 임시주차장을 만들었다. '세종시티투어 순환버스'도 호수공원, 중앙공원, 이응다리를 오가며 축제장을 이어줬다.

풍성해진 먹거리도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호수공원마켓, 중앙공원마켓과 푸드트럭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먹거리로 축제에 먹는 즐거움을 더했다.

배달존과 취식존도 따로 마련해 지역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소상공인들도 '착한 가격 캠페인'에 동참해 바가지요금 없는 '착한 먹거리'로 화답했다.

사족보행 로봇(스팟)과 드론이 축제장 순찰에 투입돼 시민 안전을 지켰다. 스팟은 가는 곳마다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며 세종축제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축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을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올해 잘된 부분과 아쉬운 부분을 분석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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