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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출생아 수 상승세 꺾였다

주민등록 인구 분석 결과 2개월 연속 감소
지난해 이어 연간 7천명대 수준 예상
20~30대 젊은 층 인구 감소 지속 탓
생산가능인구도 감소 추세

  • 웹출고시간2023.10.09 16:04:55
  • 최종수정2023.10.09 16:04:54
[충북일보] 지난해와 비교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던 충북 출생아 수가 고꾸라졌다.

젊은 층 인구 유출이 이어지며 올해 출생아는 8천 명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4~7월 충북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증가하며 저출생 기조를 점차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8~9월 2개월 연속 충북 출생아 수가 감소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8월, 9월 충북 출생아 수는 각각 662명, 5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9%, 12.8% 감소했다.

올해 들어 월별 출생아 수가 500명대를 기록한 것은 9월뿐이다.

전국적으로도 9월 출생아 수는 1만7천926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적었다.

1~8월 누적 출생아 수는 5천8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명 많지만 역대 최저 출생아 수를 기록했던 지난해(7천576명)에 이어 7천 명대 수준을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출생아 수 감소는 젊은 층 인구 감소 영향이 컸다.

9월 기준 20~30대 인구는 1년 전에 비해 1.9%인 7천325명 줄었으며 20대에서 감소세(-3.6%, 7천325명)가 두드러졌다.

한편 9월 기준 충북 고령인구(65세 이상)는 32만8천456명으로 전체 인구(1천59만4천326명)의 20.6%를 차지했다. 고령 인구 비중이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고령 인구는 1만5천428명 증가했고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p 높아졌다.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생산가능인구(15~6세)는 108만8천407명으로 전체 인구의 68.3%를 차지했다.

생산가능인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천266명 줄었고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5%p 낮아졌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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