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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네스코 본부에서 청주 직지를 소개해 영광"

'직지와 한지: 한국의 인쇄 및 종이 유산' 개막식

  • 웹출고시간2023.09.05 16:49:16
  • 최종수정2023.09.05 16:49:16

청주시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한 '직지와 한지: 한국의 인쇄 및 종이 유산' 특별전의 홍보물.

[충북일보] 청주시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4일 오후 5시(현지시간) '직지와 한지: 한국의 인쇄 및 종이 유산' 특별전 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개막식에는 박상미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사와 타우픽 젤라시 유네스코 사무총장보를 비롯해 150명 이상의 각국 유네스코 대표부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문화재청의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뒤 지난 4월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와 공동주관 협약을 통해 성사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유산으로 직지와 한지를 소개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직지의 현재 상태를 복제한 것과 발간 당시 최초 상태를 추정한 복제본 총 2종이 전시된다.

지난 2021년부터 시는 프랑스국립도서관, 프랑스국립과학연구원과 함께 글로벌 연구팀을 구성하고 직지 원본의 현재 상태를 구현한 직지 복본과 1377년 인쇄상태를 추정한 발간 당시 최초상태 추정 복본을 재현한 바 있다.

전시장에서는 직지와 금속활자, 직지 과학 분석 및 복본 제작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복본을 제작하는 데 사용한 한지와 한지의 물성을 드러내는 한국 현대 작가들의 다양한 한지 예술품 등을 선보인다.

오는 14일까지 유네스코 본부 입구에서 출입증을 제시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이범석 시장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직지가 세계기록유산으로서 위대한 가치를 인정받은 기념비적인 날에 유네스코 본부에서 직지를 소개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현존하는 세계최고 금속활자인쇄술이라는 고귀한 가치를 증명하는 직지가 수백 년의 시간을 견디고 지금까지 보존돼 빛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인의 강인함과도 닮은 튼튼한 한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 주관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청주시 출장단(단장 차영호 청주고인쇄박물관장)은 오는 8일 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직지 과학분석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며 유네스코 직지상의 발전적 재정비를 위한 실무협의와 프랑스국립도서관과의 교류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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