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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계획 철회 촉구

민주당소속 세종시의원들 5일 결의문 낭독

  • 웹출고시간2023.09.05 15:54:12
  • 최종수정2023.09.05 15:54:12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들이 5일 시의회 1층 현관 앞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 김효숙 시의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들은 5일 오전 세종시의회 1층 현관 앞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김효숙 시의원 등 민주당 소속 시의원 12명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육군사관학교가 대한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교정 밖으로 이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홍범도 장군 본인은 물론 부인과 두 아들까지 독립운동 과정에서 희생하면서까지 대한독립을 외쳤던 전쟁영웅을 폄훼하고 욕보이는 작금의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실체가 없는 이념을 강조하며 애국지사를 부관 참시하는 윤석열 정부의 무도한 태도에 온 국민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카자흐스탄의 고려인 동포들은 그들의 정신적 지주인 홍범도 장군이 정부로부터 매도당하는 비참한 상황에 큰 상처를 입고 흉상 이전 철회를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명한 역사학자들 역시 현 정부의 왜곡된 역사관에 크게 우려를 표하며 신중한 역사적 해석을 당부하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홍범도함의 명칭변경까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마저 밝혀 홍범도 장군 지우기에 나섰다"고 꼬집었다.

또한 "정부가 홍범도 장군을 우리 역사 속에서 지워나가는 것은 독립군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처사이자 그들이 목숨 걸고 찾으려 했던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등, 평화를 퇴색시키는 망국적, 매국적 행위"라고 규탄했다.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죽음이라는 크나큰 두려움을 떨친 채 오로지 '조국독립'을 위해 빗발치는 총탄 속에서 몸을 던진 독립투사 홍범도를 극진히 예우하라"며 윤석열 정부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계획 철회를 요청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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