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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사노조 '공교육 멈춤의 날 정상교육 활동' 성명 하루만에 철회

"집행부 단독 결정…노조원에 혼란과 실망 안겨"

  • 웹출고시간2023.08.29 16:35:40
  • 최종수정2023.08.29 16:35:40

유윤식 충북교사노조위원장이 29일 충북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공교육 멈춤의 날'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북교사노조가 9월 4일 예정된 '공교육 멈춤의 날'에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하겠다는 입장을 하루 만에 철회했다.

교사노조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조합원 전체의 민주적인 의견 수렴 없이 집행부 단독으로 9월 4일을 교권 회복과 학교 공동체 회복의 날로 삼자는 성명을 배포했다"며 "이는 교육부의 폭압적 대량 징계방침에 조합원의 희생을 막겠다는 명목으로 내린 신중치 못한 결정으로 해당 성명을 전면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가, 병가 등 개인의 복무처리와 9·4 공교육 멈춤은 집회 참석과 전혀 관련 없다"면서 "조합원들에게 엄청난 혼란과 실망을 안겨 드린 점을 정중히 사과한다"고 했다.

교사노조는 도교육청과 사전 교감을 통해 성명을 낸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에 대해 "비판과 견제,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교사노조와 교육청의 결탁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교사노조는 노사 간 신의성실의 원칙을 바탕으로 균형 있게 비판과 견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사노조는 전날 '공교육 멈춤의 날'을 '교권 확립과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한 성찰·다짐의 계기로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주체 간 갈등과 반목을 막기 위해 9월 4일 당일에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조합원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교사노조는 하루 만에 성명을 철회했다. 충북교사노조는 교권보호를 위한 중도적 교원단체를 표방하며 2019년 설립됐고, 2천여 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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