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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자비를 온누리에"

충북도내 사찰, 불기 2553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

  • 웹출고시간2009.05.03 20:10: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불기 2553년 부처님 오신날인 2일 청주시 수동 대한불교수도원에서 신도들이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가족의 무병과 화목, 국가 안녕을 기원하는 봉축법요식를 행사를 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불기 2553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한 봉축 법요식이 지난 2일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를 비롯해 충북도내 각 사찰에서 일제히 거행됐다.

법주사는 이날 오전 11시 대웅보전 앞에서 도내 인사와 신도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요식을 가졌다.

28차례의 타종과 함께 시작된 이날 법요식은 직지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춘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낭송, 체육인 불자 장학금 및 글짓기 시상, 노현 주지스님의 봉축사, 혜정 큰스님의 봉축법어, 장학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법요식이 끝난 뒤에는 충북도예술인협회의 태평무 공연과 음성공양, 속리산 주부 풍물단의 풍물놀이, 저녁예불, 연등점등식을 진행하며 부처님 오신 날 자축 행사를 벌였다.

천태종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도 이날 오전 10시 설법보전(5층)에서 김도용 종정과 군 인사, 신도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열고 부처님의 자비를 세상에 알렸다.

청주 우암동 관음사(주지 현진스님)도 수동성당의 곽동철 신부를 비롯해 목사, 청주향교 전교 등 4개 종교 성직자들과 함께 봉축 법요식을 거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7시 관음사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트롯을 주제로 개최되는 '5회 트롯산사음악회'가 열려 불자와 시민 모두가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했다. 개그우먼 이희구의 사회로 진행된 '트롯산사음악회'에는 '무조건'의 박상철, '우지마라'의 김양, '빠이빠이야'의 소명 등 인기가수가 초청됐다. 또 가족 소원지(紙)달기, 컵등 만들기, 불화그리기, 풍선불기, 뻥튀기 과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가족단위 줄넘기, 대박 터트리기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날 현진스님은 "불교계의 최대 명절을 봉축하고 경제난에 고통 받는 이들에게 용기와 격려가 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주 화장사(주지 무진스님)도 자선바자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봉축행사를 진행했다. 오전 10시 봉축 법요식을 시작으로 관불의식, 정진기도, 제등행렬, 산사영화제(화장사 도량내)가 열렸고, 3일은 가침박달나무 묘종 나눔 행사도 벌였다.

이외에도 청원군 현암사, 옥천 대성사, 괴산군 공림사 등 도내 주요 사찰들도 봉축 법요식을 열고 부처님의 자비와 은혜를 온누리에 알렸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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