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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충북 자전거 대행진' 이모저모

정지사 "첨복단지 오송으로"

  • 웹출고시간2009.04.27 19:50: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자전거 대행진 이모저모'녹색충북 자전거 대행진'이 27일 오후 2시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1천3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평일 오후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지역의 주요인사를 비롯해 가족단위 시민들이 대거 참가, 자전거 붐 조성을 위해 힘을 보탰다. 민간·시민단체 등도 이날 행사에 참가해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정우택 지사, 첨복단지 오송 유치 염원 담은 외침 눈길.

○…정우택 충북지사가 '녹색충북 자전거 대행진' 개막식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 유치를 염원하는 구호를 참가자들과 함께 외쳐 눈길.

정 지사는 이날 대회사에서 자전거의 중요성 등에 대해 역설한 뒤 "자전거 생활화 못지않게 중요한 지역현안이 있다"며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충북 오송이 유치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

그는 이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외치면 여러분들이 '오송'을 세 번 외쳐달라"고 한뒤 첨복단지를 외치자, 참가자들이 한목소리로 "오송, 오송, 오송"으로 화답.

-남상우 시장, 청주·청원 통합 이루자는 표현 우회적으로 표출.

○…남상우 청주시장이 '녹색충북 자전거 대행진'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청주·청원 통합'을 이루자는 강력한 의지를 우회적으로 표출.

남 시장은 참가자들을 향해 "뜻 깊은 행사를 갖게 돼 65만 청주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뒤 "(청주의) 자전거도로를 오창, 옥산, 문의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

남 시장은 반면 그동안 정치적 입장차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정우택 지사를 향해서는 "훌륭한 행사를 마련하고 완벽하게 준비해 준 정 지사에게 감사드린다"는 뜻밖의 발언을 해 행사장 분위기를 돌연 화기애애하게 조성.

-차세부·조미주씨, 참가자 대표해 결의문 낭독

-사흘째 경기 임명준 선수 1위

○…이날 자전거 대행진 행사에서 차세부(63·청주분자모자전거클럽)·조미주(40·〃)씨가 참가자들을 대표해 결의문을 낭독.

이들은 녹색성장시대를 맞아 △자전거 타기 생활화 △자전거를 통해 환경오염과 교통체증 해결 △에너지 절약 등에 솔선수범하겠다고 결의.

한편, 지난 25일부터 5월3일까지 9일간 전국 21개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자전거동호인들의 전국일주 자전거경주 및 축제 '1회 대한민국자전거축전' 셋째날 원주~청주(116.2㎞) 구간에서 팀페달링A팀 소속 임명준 선수가 1위를 차지.

단체부문에서는 CC서미트팀이 3시간23분44초21로 구간 정상에 등극.

-"지역 위한 봉사활동 보람"

○…충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23명은 이날 열린 '녹색충북자전거대행진' 행사에 참석해 봉사활동을 전개.

이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내내 행사장 곳곳에서 환경 정비를 도맡는 한편 청주를 처음 찾는 외지인들의 안내 도우미로 활동.

30여 년째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는 서계숙(여·67)씨는 "얼마 전 사고로 왼쪽 손이 불편하지만 우리 지역을 위해 내가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낀다"며 미소.

-유일한 여성참가단체 '괴산주부자전거모임' 눈길

○…충북지역 민간단체 중 유일한 여성참가자들로 구성된 '괴산주부자전거모임'이 녹색충북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해 눈길.

전업 주부들로 구성된 10명의 괴산주부자전거모임은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타던 실력을 마음껏 발휘, 이날 모두 4km를 달려 청주예술의전당에 도착.

주부자전거모임 회원인 이미순(여·39·괴산군 괴산읍 동부리)씨는 "집에서 아이들만 돌보다가 여러 사람들과 함께 도로를 달리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상쾌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전거 타기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다짐.

-진보신당 등 친환경적 교통대책 마련하라고 촉구

○…진보신당 충북도당과 개신고가차도반대주민대책위원회는 이날 행사장에서 "남상우 청주시장은 도심의 흉물인 개신오거리 고가차도 건설을 중단하고 자전거 도로 확대와 평면 교차개선방안 등 친환경적이고 합리적인 교통 대책을 마련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

진보신당 충북도당 도승근 사무처장은 "자전거로 출·퇴근할 수 있는 여건도 안 만들어 놓고 녹색교통혁명을 외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정책"이라고 주장.

청주의료원 간호사들이 27일 오후 1시부터 청주 예술의전당 일대 '녹색충북자전거대행진'행사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청주의료원, 무료건강검진 실시

○…청주의료원이 이날 열린 '녹색충북 자전거대행진' 행사장에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해 시민들로부터 호응.

의료원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윤인숙 간호부장, 김기란 간호팀장을 비롯해 수간호사 5명 등 모두 7명이 행사가 끝나는 오후 5시까지 노인들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체크 등 기초건강검진을 실시.

윤인숙 부장은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간단한 검진을 한 뒤 건강 상담을 하기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하게 됐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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