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방만 운영 물의' 진천군복지단체, 비정상 보험가입 차량 운행

  • 웹출고시간2009.03.03 19:41: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지자체로부터 받은 보조금을 여러차례 불법 전용해 물의를 빚고 있는 진천군 A사회복지단체가 자신들의 차량을 보험도 제대로 가입하지 않고 장애인들에게 돈을 받고 빌려주기로 했다가 문제가 되자 운행을 중단해 또 다른 불씨를 안고 있다.

<2009년 2월 23·24일, 3월3일자 3면>

진천군 A사회복지단체는 지난 1월 장애인들에게 보낸 안내문에서 '대중교통수단 이용에 불편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차량운행을 통해 각종 서비스 및 안내보조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참여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장애인 이동차량운송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 차량을 월~토요일에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하기로 하고 이용 1주일~3일 전에 예약하면 진천지역은 1천500원, 시외권은 3천원의 이용료를 받기로 했다.

하루 종일 사용하는 경우에는 10시간을 기준으로 6만원의 요금을 받고 유류비, 도로비, 주차비는 이용자가 별도로 부담하도록 했다.

그러나 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돕기 위해 차량을 운행한다는 취지는 바람직했으나 허가없이 유상운송을 하기로 해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돈을 받고 차량을 운행하는 경우 보험가입시 유상운송특약에 가입해야 함에도 이를 무시한 것으로 드러나 이용자의 안전을 뒷전으로 하고 돈벌이에만 급급했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게 됐다.

또 이 단체는 군의 보조금으로 차량운영비와 운전기사 인건비를 지출할 것처럼 회원들에게 사업계획을 밝혔으나 실제로는 군 관계자와 일체의 상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진천군은 문제가 되자 지난달 1일부터 운행이 시작된 장애인 이동차량운송사업을 지난달 19일 중단시켰으며 이 단체도 현재까지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장애인심부름센터사업을 전개해 장애인 이동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로 차량운행을 하는 경우 보조금을 지출할 수 있으나 사전에 아무런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 기동취재반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이재영 증평군수 "새로운 100년 기반 다진 해"

[충북일보] 증평군이 군 개청 20주년을 맞았다. 증평군은 이재영 군수가 지난해 7월1일 취임후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주민과의 대화를 통한 소통이 군정발전에 큰 도움을 주면서 군민들이 이 군수의 행보에 공감을 하고 있다.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대해 알아본다. ◇군수 취임 이후 1년을 맞이한 소감은 올해는 군 개청 20주년이 되는 해로 그 의미가 크다. 스무 살 청년 증평은 지난 20년 동안 보여준 눈부신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100년을 위해 더 강하고 큰 증평을 만들고자 열심히 뛰고 있다. '군민 중심 새로운 미래 증평'을 군정 비전으로 정하고 1년 동안 증평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군수로서의 소명을 다해 왔다.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이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증평만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 그 결과 △ 국가균형발전 우수사례 전국 최초 8회 최다 수상 △지방자치단체 정부혁신평가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전국 군 단위 유일 재난관리평가 1위에 선정되는 등 활기가 넘치고 밝은 미래가 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주민들이 보내주신 무한한 신뢰와 지지 덕분이다.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고 협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