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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보>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사망자 7명으로 늘어

  • 웹출고시간2023.07.16 11:38:24
  • 최종수정2023.07.16 11:38:46
[충북일보]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희생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15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에서 시신 6(남2, 여4)구가 인양됐다.

이번에 발견된 시신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궁평2지하차도 수색 작업 중 오송~세종 방향 부근에서 발견됐다.

5명은 버스 내부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명은 물에 뜬 채로 발견됐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신원은 확인 중이다.

이로써 지난 15일부터 지하차도의 희생자는 하루 만에 7명(남자 3명, 여자 4명)으로 늘었다. 사고 직후 9명이 구조됐다.

경찰에 접수된 실종신고도 1건이 추가 접수돼 12건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밤샘 배수 작업과 물막이 공사로 지하차도 수면 위 1m 공간을 확보, 이날 오전 5시 55분께부터 잠수부 등을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현재 투입된 장비는 65대, 소방·경찰·군 등 인력 399명을 투입됐다.

앞서 오전 8시 45분께 오송 궁평2지하차도 인근 청주~오송 철골 가교 공사 현장 45m 구간에서 제방 둑이 붕괴되면서 지하차도로 강물이 흘러들었다.

강물은 지하차도 세종 입구 쪽으로 순식간에 들이닥쳤고, 10여 대의 차량이 지하차도 내부에서 고립됐다.

유입된 강물은 불과 2~3분 만에 지하차도를 침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접수 2분 뒤 출동지령이 내려졌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난간 등에 매달려있던 8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승객들은 병원으로 이송 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3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해 인양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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