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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차별화된 정체성 확립

국내 유일 무예액션 주제…지난 21~25일 온·오프라인 개최
총 6개 섹션 세분화, 22개국 66편 무예액션영화 상영
올해 처음 경쟁부분 공모 신설…국제영화제로서 위상 확립
"영화제의 정체성, 가치 확산 위해 무예를 기반으로 액션 키워야"

  • 웹출고시간2021.10.26 17:08:53
  • 최종수정2021.10.27 09:27:06

김승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김경식 충북무예액션영화제 집행위원장, 김윤식 총감독 등은 25일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의미와 성과, 발전방향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김경식 충북무예액션영화제 집행위원장, 김승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윤식 총감독.

ⓒ 임영은기자
[충북일보]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가 25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국내 유일 무예액션영화제로의 차별화된 정체성 등을 확립했다고 자평했다.

김승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김경식 충북무예액션영화제 집행위원장, 김윤식 총감독 등은 25일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이번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의미와 성과 등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3회째를 맞이하는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총 사업비 8억 원(도비)을 들여 온·오프라인을 병행, 총 22개국 66편의 무예액션영화를 상영했다.

이번 영화제는 처음 경쟁부분 공모를 신설했으며 총 67개국 556편의 장·단편 영화가 응모함에 따라 국제영화제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

부대행사로는 GV(관객과의 대화), 시마프 똑똑똑(온라인 영화인 토크쇼), 무예영화학술세미나(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등을 개최함으로써 관객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 국내영화 '인질', 해외영화 '분노의 카이티' 등 국내 대형배급사 및 해외 메이저급 영화가 대거 참여했다.

김윤식 총감독은 "영화 '인질'은 '외유내강'의 대형기획사에서 만든 것"이라며 "이러한 현상은 우리 영화제가 대형 배급사 등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영화제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더욱이 이번 영화제는 무예액션 장르 영화제로 자리매김과 동시에 영화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지난 2회 영화제로 인연을 맺은 양윤호 감독, 오지호 배우 등이 이번 영화제 준비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올해엔 필감성 감독, 장혁 배우 등이 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다.

김 감독은 영화제 개최에 있어 충북 지역 대표 도시인 청주의 필요성도 피력했다.

김 감독은 "청주 지역은 풍부한 영화문화 생태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영화제가 개최된 충주의 기반여건은 녹록치 않았던 반면, 올해 개최된 청주는 지난 41년간 많은 영화인을 배출한 전통 영화학과를 비롯 자원봉사자 등 인력지원 측면에서 원활하게 제공됐던 점에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제 자체가 무예쪽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에 대한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하고 있다. 감독들 사이에선 액션영화제로 특성화하는 것이 영화제 발전에 있어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김경식 충북무예액션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액션은 한계가 있다고 본다. 무예는 잠재적 자원을 모두 가지고 있다"면서 "영화제의 정체성과 가치확산을 위해선 무예를 기반으로 액션을 키워야 한다. 충북은 무예와 액션을 다 섭렵할 수 있는 영화제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영화제 운영이 도비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장이 바뀔 경우 영화제의 지속가능성 여부에 대한 걱정어린 시각도 존재한다.

국제영화제로 승인받기 위해선 3년 연속 영화제 개최와 매년 영화 50편 이상 상영 등 국제영화제 승격 기준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외에 국제영화제로 지정 받으려면 조직위를 설립해야 한다.

김 집행위원장은 "영화제를 인정 받아 문체부로부터 국제영화제로 승인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요건이 갖춰지는데로 도와 협의해서 조직위원회 법인을 설립,구축해 신청할 예정"이라며 "신청이 올해 12월~내년 1월인데 지금 상황에선 올해 신청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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