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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피해 극복한 '영동수박' 출하 한창…청정자연이 듬뿍

양산면 일원에서 생산된 최고 품질의 수박, 코로나19 속에서도 인기몰이

  • 웹출고시간2021.06.20 13:17:54
  • 최종수정2021.06.20 13:17:54

영동군 양산면 시설하우스에서 당도높은 영동수박 출하가 한창이다.

ⓒ 영동군
[충북일보]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의 청정자연이 깃든 수박 출하가 한창이다.

군에 따르면 충북 영동군 양산면 일원 수박시설하우스 단지에서 최고 당도를 자랑하는'영동 양산수박'이 본격 출하돼 전국 소비자들을 찾고 있다.

이 영동 양산수박은 여름과 함께 찾아오는 영동군의 대표 과일이다. 금강의 맑은 물과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라 당도가 높고 질감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지도가 차츰 높아지고 있다.

높은 당도와 달콤한 향이 일품이다. 지난해 기록적인 장마와 용담댐 방류로 재배지에 침수 피해가 있었지만, 농가 정성과 군의 지원, 천연 자연의 혜택까지 더해져 여전히 고품질의 수박을 수확하고 있다.

87개 농가로 구성된 영동군수박연구회는 55㏊의 시설하우스에서 3월 초순 수박을 파종해 6월 초순부터 7월 중순까지 고품질의 수박을 수확한다.

최근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당도가 11브릭스가 넘고 과육이 부드러운 고품질 수박이 생산되고 있다.

경기도 구리, 수원, 인천 등 전국 방방곡곡으로 출하하고 있다. 코로나19 등 여러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현재 도매시장에서 1kg당 2천 원 선에 거래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동군 수박연구회에서는 올해 3천여t 수확이 예상된다. 영동의 이 고품질 수박은 지역 농가들의 정성과 땀, 영동군의 든든히 지원이 만든 값진 결실이다.

작목반원들은 자체 교육과 기술정보의 상호교환을 통해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 시켰으며, 연작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을 수박농가들은 미생물과 볏짚을 잘라 땅에 뿌려 지력을 높이는 등 자구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여기에 '토양·농업용수 환경개선 시범사업', '킬레이트제 활용 보급사업' 등 토양에 맞는 시비처방과 염류개량제 등의 군의 든든한 지원이 연작장해 경감에 많은 도움을 줬다.

수박 수확 후에도 주기적인 토양검점과 미생물 공급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청정자연의 적절한 기후환경까지 더해져 명품 수박이 탄생했다.

박기용 회장은 "코로나19 등 여러모로 농촌에 어려움이 닥쳤지만 회원들과 힘을 모은 덕에 영동수박이 품질을 인정받으며 과일의 고장 영동을 알리고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을 위한 건강먹거리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수박 주산지로 유명한 양산면 송호리 일대는 사질토양으로 물 빠짐이 좋아 수박과 당근의 재배 적지로, 수박 수확 후 당근을 파종해 연 2기작으로 농사를 지을 예정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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