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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6.08 20:16:44
  • 최종수정2021.06.08 20:16:44
[충북일보] 충북도가 지역 발전을 견인할 기틀 마련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주요 현안의 정부 정책 반영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청주공항이 내년 20대 대통령 선거와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에어로케이도 운항을 시작했다.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 국제선 운항도 가능할 것 같다. 예상대로라면 청주공항 이용객은 170만 명 정도에 이르게 된다. 현재 청주공항의 연간 수용인원은 152만 명에 그치고 있다.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주변 지역과 연계된 인프라 구축이 필수다. 그러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조만간 확정·고시할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년)에 현안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활주로 연장과 국제선 독립청사 건립 등을 포함해야 한다. 청주공항의 운항등급 상향 조정도 중요하다. 그래야 청주공항이 행정수도 관문이자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공항시설법 3조에 따라 지난 1994년도부터 5년 마다 수립되고 있다. 6차 계획은 빠르면 이달 중, 늦어도 올 8월 내 발표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 계획에는 '한국공항의 비전과 전략 2050'이 제시된다. 향후 30년간 추진될 공항개발 사업들이 폭 넓게 담길 전망이다. 전국의 자치단체와 정치권은 자기 지역의 공항발전 사업을 종합계획에 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강원도는 원주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하는 내용을 계획에 담아달라고 건의했다. 경기남부지역은 '수도권 제3공항'을 주장하고 있다. 충남은 서산공항에 민항시설을 설치를 위한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경북도의 경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해 국토부를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에어로케이가 우여곡절 끝에 첫발을 뗐다. 청주공항에도 많은 변화가 이어졌다. 먼저 국제선 운항을 대비한 항공유 저장 시설이 들어섰다. 자체 소방대도 출범 예정이다. 국내선 이용객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공항의 미래를 그리는 계획이다. 그런 만큼 청주공항의 미래도 이 계획에 영향을 받게 된다. 철저한 대비와 전략적 대응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막을 수 있다. 청주공항의 기능과 규모, 위계의 틀을 제대로 갖추는 일이 핵심 과제다. 그 관문이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이다. 충북의 민·관·정이 힘을 합쳐 사활을 건다는 각오로 준비해야 한다. 가능성 높다고 낙관하고 있어선 안 된다. 물론 청주공항이 거점공항의 지위를 유지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다만 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 격상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다른 지역 공항의 수요 비율이 연동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6차 종합계획에 청주공항과 관련된 계획이 얼마나 담기느냐에 따라 청주공항의 성패도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청주공항의 위계 재설정에 집중해야 한다. 지난 5차 종합계획에는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결정됐다. 이번에는 행정수도 공항으로 재설정돼야 한다. 공항의 위계에 따라 사업 방향과 규모가 결정된다. 위계가 다시 설정돼야 신활주로 확장, 국제여객청사 확충 등 3천300억 원 규모의 공항 활성화 사업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쉽지 않다. 6차 종합계획의 6월 발표 연기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 때문인 듯하다. 청주공항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관심사다.

충북도는 지금 국토부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집중하고 있다. 청주 도심을 통과해 청주공항으로 연결되는 노선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국토부는 지난달 22일 계획안(초안)을 발표하면서 청주통과 노선을 제외했다. 충청권 광역철도에 대전 반석~세종청사~조치원 구간만 반영했다. 충청권 지자체 사업 중 충북도 사업만 빠졌다. '충북 패싱' 논란이 불거지며 충북의 반발이 거세졌다. 급기야 충북 민·관·정은 청주노선 반영을 위한 전방위적 활동에 들어갔다. 이제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도 주력해야 한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함께 공항개발 종합계획에도 현안을 반영해야 한다. 충북 정치권에 총력전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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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