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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산실, '단양군 행정전시관' 개관

단양의 과거와 현재, 미래 한자리에서 경험

  • 웹출고시간2021.06.06 12:50:27
  • 최종수정2021.06.06 12:50:27

단양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역사의 산실 '단양군 행정전시관'.

[충북일보]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역사의 산실 '단양군 행정전시관'이 7일 개관한다.

군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행정자료 및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자료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단양읍 치매안심센터 건물 내에 '단양군 행정전시관'을 조성했다.

군청 후관동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활용이 미흡했던 기존 행정사료실을 활성화하기 위해 군은 2018년 11월부터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작업에 착수했다.

타 자치단체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기존 사료실의 개념을 넘어 기록관, 박물관의 기능이 통합된 문화공간으로 행정전시관을 탈바꿈했다.

류한우 단양군수가 개관을 앞둔 역사의 산실 '단양군 행정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부터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는 행정전시관은 총 1억5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40㎡의 면적에 △단양 행정의 역사와 오늘 △행정기록 △단양의 역사인물 △단양의 국내외 교류 등 주제별로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마늘, 쏘가리, 단고을 등 단양군 대표 브랜드와 퇴계이황을 비롯한 역대 단양군수, 축제와 행사 등 다양한 단양의 모습을 상징조형물과 그래픽 패널 등으로 연출해 시각적 효과를 높이고자 노력했다.

특히 행정박물 중에는 역사 속 시루섬 마을 물탱크 사진도 보존돼 눈에 띤다.

시루섬 마을은 1972년 남한강 대홍수가 있던 날 80여명의 주민들이 물탱크 위에서 서로를 의지해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품에 안은 아이가 숨진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슬픔을 삼킨 어머니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이밖에도 관인, 공예품, 서적 등 총 600점의 자료가 보존·전시돼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 및 홍보 자료로도 폭넓게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 행정전시관은 단양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랑스러운 단양의 흔적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의 후손들과 방문객을 위한 교육장소로도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의 효율적인 운영·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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