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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3.23 16:58:30
  • 최종수정2021.10.21 18:56:07

김나윤

청주시 복대1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코로나19의 위력은 여전히 대단하다. 강화된 행정명령과 거리 두기, 5인 이상 모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에도 확진자 수는 연일 수백 명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우리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우리는 아주 여러 가지 변화를 겪었다. 재택근무, 마스크의 일상화, 모임 금지, 영업시간 단축, 화상교육 확대 등이 그 예이다.

민방위도 예외는 아니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 상황에 맞는 교육 서비스 및 민방위 대원의 소집교육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 하반기에는 사이버 교육을 진행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시·군·구 민방위대원의 집합은 꽤 큰 규모이므로 2021년 민방위 교육도 올해 4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사이버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민방위대 편성 대상자는 1981년 1월 1일부터 2001년 12월 31일까지 출생한 만 20세부터 만 40세까지의 대한민국 남성이다.

원칙적으로는 1~4년 차 민방위 대원들은 집합교육을 4시간 이수해야 하며, 5년 차 이상 대원들은 비상소집 또는 사이버 교육 한 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하지만 올해는 모든 대원이 사이버교육 1시간을 들으면 교육 이수 처리가 된다.

PC 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어떠한 기기에서도 앱 다운로드 필요 없이 포털 사이트에서 '스마트 민방위'를 검색하거나 주소창에 'www.cdec.kr'을 입력하면 바로 교육을 들을 수 있는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번 민방위 사이버 교육에서 중요하게 달라진 점은 교육 통지가 '전자 통지(문자)'형태로 전송된다는 것이다. 1차 통지는 3월 24일, 2차 통지는 3월 31일이며 1~2차에 거쳐 통지했는데도 통지가 제대로 안 된다면 종이로 통지가 다시 진행된다. 전자 통지는 1인 가구 증가, 맞벌이 가정의 증가, 공동주택 입구 출입 제한 등으로 통지서 전달에 겪던 어려움을 해소하고 민방위 대원이 더 쉽게 사이버교육 일정 등을 손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사이버 형태로 교육 이수 시 교육 참석 결과도 한눈에 볼 수 있기에 민방위 담당자들의 업무 부담 또한 감경될 것으로 보인다.

민방위 전자 고지를 받으면 본인인증을 한 후 교육을 이수하면 되는데 간혹 본인 명의의 핸드폰이 없거나 본인 인증이 어려운 대원들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스마트 민방위 상담 센터 '1522-7183'으로 상담 요청하면 기본 정보 확인 후 사이버 교육 인증 처리가 가능하다. 3개월 이상의 해외 체류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교육 면제 대상이므로 해당 주소지 읍·면·동에 면제를 신청하면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모든 연차 대원 모두가 사이버교육으로 훈련이 대체되는 만큼 민방위 사태 발생 시 대처 능력 제고 및 국가와 지역사회의 재난에 대처하는 기본 소양을 숙지하기 위해 실시되는 민방위 교육의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그리고 사이버교육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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