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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4.12 17:43:17
  • 최종수정2020.04.12 17:43:19
직지, 내가 아는 사랑은
                             임준빈 충북시인협회


내가 아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다.
내가 아는 그리움도, 억울함도
정작, 아니었다.

그리움도 억울함도
하나님이 보낸 사랑 안에 익어간다.

세월의 무게만큼 토실토실했다
소나무가 천둥과 번개, 천년의 세월을 담아 우람하듯이
바다 절벽, 거친 파도에 그을려 아름답듯이
꽃은 비바람을 등에 업고 피어난다.

내가 아는 이별도 이별이 아니었다.
밀물로 왔다 썰물로 스러진 후 다시 밀려오는 바다
꽃잎이 져야 이지러지듯 열매가 고개를 드는 진솔한 사랑
노을빛이 밤새 여물어 아침의 해로 맞이하는 숭고함.

이별은 또 다른 만남이요
죽음은 곧 삶이다.

있는 듯 없는 구름
없는 듯 존재하는 그대,

거룩한 이별은
아픈 사랑이 마지막 주고 간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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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충북 오송에 둥지를 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은 지난 10년간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앞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구상하는 미래를 정재황(54) 원장을 통해 들어봤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원장은 충북대 수의학 석사와 박사 출신으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충북도립대 기획협력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바이오국제협력연구소장,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충북의 대표적인 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먼저 바이오융합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창립 10주년 소감을 말씀해 달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하 바이오융합원)은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양성이융합된 산학협력 수행을 위해 2012년 6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바이오헬스 분야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성장 지원,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