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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3.19 14:40:19
  • 최종수정2017.03.19 14:40:19

정상현

충북남부보훈지청 보상팀장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반도적 위치에 있다. 이러한 지리적 요건으로 군사적·지리적·경제적 요충지인 서해, 동해, 남해를 수호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서해와 북방한계선(NLL)은 남북이 대치된 현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안보와 직결되는 지역으로 그간 북한은 북방한계선을 무력화하기 위해 수차례 도발을 해왔다.

1999년 6월15일 NLL을 침범해 우리 군을 공격하다 우리 군의 강력한 화력으로 인해 후퇴한 제1연평해전, 2002년 6월29일 북한의 NLL침범과 일방적인 선제공격으로 발생한 제2연평해전, 그리고 가장 많은 군 희생자가 발생한 2010년 3월26일 천안함 피격사건과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2010년 11월23일 연평도 포격 도발사건까지. 이외에도 북한은 호시탐탐 서해를 노리며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군은 이러한 수차례의 북한 도발에 맞서 목숨으로 서해를 수호했고, 제2차 연평해전·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에서 55명의 전몰자가 발생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서해와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하나뿐인 고귀한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기리기 위해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일로 지정하고 지난해부터 서해수호의 날 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서해수호의 날은 그 명칭과 날짜, 기념 장소에도 서해도발을 상기하는 의미가 있어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을 차단하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결집할 수 있는 날이라 할 수 있다.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국민의 비군사적 대비가 북한 도발을 영원히 끊는 길입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24일(금)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방에서도 자체적으로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지역민들의 안보의식을 집결하기 위해 '서해수호의 날'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서해수호의 날이 3월 넷째 금요일인 이유도 서해수호의 날이 서해도발관련 사건을 포괄하며 우리 군의 희생이 많았던 천안함 피격일을 기준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도 남북이 대치한 상황이며, 북한은 여전히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의 위기상황을 더욱 고조하고 있다. 이러한 때 국가를 위하여 꽃처럼 피고 진 호국영웅을 기억하고, 그 뜻을 가슴에 품어 나라사랑 하는 마음과 안보의식을 굳건히 다지는 일이야 말로 우리가 해야 할 도리이자 의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는 24일에는 많은 시민들이 각 지역에서 거행되는 기념식에 참여해 한마음으로 호국영령께 추모를 올리고, 나라를 지키는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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