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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 '쑥'

직매장·직거래장터·꾸러미사업 등
전년比 매출 25% 신장 …농업 생산성·유통 안정화 기여

  • 웹출고시간2016.12.12 11:05:08
  • 최종수정2016.12.12 11:05:08
[충북일보=청주] 농특산물을 직접 재배한 농민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로컬푸드 시스템'이 매출 신장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청주시는 지역 농·특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신선하고 저렴한 농·특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지난해부터 로컬푸드 직매장, 직거래장터, 꾸러미사업 활성화 등을 통한 '로컬푸드 시스템 강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로컬푸드 직매장 5억 원, 정례 직거래장터 25억 원, 임시 직거래장터 28억 원, 꾸러미사업 121억 원 등 11월 말 기준 매출이 17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43억 원에 비해 25% 정도 늘어난 것으로 농가 개별적으로 추진한 직거래 실적을 더하면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별로 균형 있게 설치되고 있는데 현재 상당구 낭성면, 서원구 남이면, 청원구 오창읍 등 3곳에 문을 열고 짧은 기간 동안 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는 2017년 상반기까지 청주 도심지인 산남동과 용암동, 외곽 지역인 흥덕구 강내면과 상당구 남일면에 로컬푸드 직매장이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이어서 지역 농가 및 소비자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구청별 정례 직거래장터는 10곳, 청원생명축제장를 비롯한 임시 직거래장터 7곳, 친환경유통센터와 SK그룹과 추진하는 꾸러미사업 5곳, 자매 시·군 택배 직거래, 시청 공무원 전산망을 활용한 농가 직거래 등에서도 큰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기존 농업법인, 연합사업, 대농가 위주의 유통구조에서 소규모 영세 농가에 대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한 시스템으로 시는 농업 생산성 및 유통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는 오는 2017년 청주 로컬푸드 농산물에 대한 인증마크를 개발하고 GAP 인증, 친환경 인증 비용을 지원하며, 로컬푸드 직매장별 잔류농약 검사기를 의무적으로 도입해 부적합 농산물 판매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협업해 직거래장터, 직매장에 출하되는 농산물에 대한 안정성 검사를 수시로 펼쳐 신선하고 안전한 농·특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유오재 청주시 원예유통과장은 "로컬푸드 시스템이 자리잡아가면서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하루빨리 시스템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정력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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