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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6.12 15:43:08
  • 최종수정2016.06.12 15:43:08
[충북일보] 청주시가 제2쓰레기매립장 입지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오창읍 후기리 후보지 확정은 주민공모 후 1년5개월이 걸렸다. 타당성 평가결과 우선순위 후보지를 '오창읍 후기리'로 선정한지 5개월 만이다.

우선순위 후보지 선정 후 천안시와 협의는 최대 난제였다. 그 바람에 다소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좀 늦었지만 입지가 결정돼 정말 다행이다. 향후 청주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주시는 우선 기존 쓰레기매립장의 혐오시설 이미지 탈피에 주력할 방침이다. 주변영향권 마을 주민들과도 충분한 교류를 거쳐 친환경매립장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기본계획이 완료되면 구체적인 매립장의 사업내용을 결정할 예정이다.

쓰레기 처리방법에는 재활용, 소각, 매립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소각의 경우 쓰레기 부피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하지만 소각 과정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로 인한 대기오염 우려가 있다.

매립은 가장 흔한 방법이다. 땅에 묻어 겉으로 보면 완벽한 처리 방법이다. 하지만 쓰레기 분해 시간이 오래 걸린다. 침전물로 인한 토양 오염과 악취를 불러오기도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쓰레기 배출 전 최대한 다시 쓸 수 있도록 재활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모든 쓰레기를 재활용 할 수는 없다. 때문에 특정 쓰레기들은 소각 및 매립을 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쓰레기매립장은 우리 삶에서 필수시설이다. 하지만 많아서 좋을 건 없다.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쓰레기 처리는 늘 머리 아픈 문제였다. 강내면 학천리 매립장은 2019년 포화상태에 이른다. 매립 종료 시까지 3년 정도 남았다. 청주시가 제2매립장 건설을 서두르는 이유도 여기 있다. 쓰레기를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게 최선이다.

청주시도 쓰레기 감량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연간 쓰레기 처리에 소요되는 예산이 수백억 원이나 되기 때문이다. 매립장 확보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시민들은 지금부터라도 쓰레기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고 배출량 줄이기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는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도 차선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소각이나 매립은 그저 차악이다. 원천적으로 쓰레기 발생량을 줄여야 한다. 그래야 사람도 살고 청주환경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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