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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살리려면 지역제한 입찰해야"

중기발전 위한 이 지사 초청 간담회
"전국입찰 지역발전 저해… 지역 제품 활용 의무화" 요구

  • 웹출고시간2015.11.03 19:56:21
  • 최종수정2015.11.03 19:56:23

(왼쪽부터) 최용식, 이흥우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시종 충북지사, 최병윤 충북지역회장, 이재한 중앙회 부회장이 3일 청주 라마다 호텔에서 중소기업인 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와 청주시 등 시·군 기초자치단체, 산하기관이 필요한 물품과 용역을 지역제한 입찰로 활성화 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3일 충북 중소기업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이시종 충북지사 초청 간담회에서 이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주최한 간담회에는 충북지역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중소기업관련 단체장 등 50명이 참석했다.

허진무 충북세종가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충북도와 시군의 지역중소기업제품 구매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9조 제2항에 의거 5억원 이하의 경우 지역제한을 통해 지방중소기업 제품의 판매난 완화와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도록 법적 근거로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시군의 일선 공무원들이 재량을 남용해 이를 준수하지 않고 '전국입찰' 또는 '타 지역업체와의 수의계약'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그 결과 충북도 이외 지역의 업체가 이를 수주해 지역발전에 저해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허 이사장은 "도내 중소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제한 입찰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지역중소기업 제품으로 계약할 때는 지역제한 입찰로 신속한 사후관리가 가능하며 원활한 가동으로 관내 기업들의 경영난 타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추정가격 5억원 미만 물품과 용역 구매의 경우에는 지역제한 입찰을 활성화해 지역 중소기업제품 활용을 의무화 해 달라"며 "시군 담당자에 전파되도록 충북도에서 적극적으로 지도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초청 간담회가 3일 청주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인들의 의견과 건의를 이 지사가 경청하고 있다.

이은식 충북메리야스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이사장은 "소비와 투자 위축 등 구조적인 경기침체와 수도권 위주 성장으로 충북지역경제가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저성장의 터널을 벗어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사상 최고수준이라는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시대의 소명으로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 15개 중소기업단체는 '청년1+채용운동'을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에 대한 별도의 지원이 없다보니 '청년1+채용운동'이 확대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북도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날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충북공예협동조합 소순주 이사장은 충북도 공예품 상설전시판매장 건립을 건의했고, 정순배 청주생활용품유통사업 협동조합 이사장은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의 골목시장 잠식 억제를 건의했다.

장윤식 충북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공제사업기금 대출이차보전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했다.

권태정 충북광고물제작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제품 tv홈쇼핑판매 지원 확대를, 김태일 경영혁신중기협동조합 충북연합회장은 중소기업제품 소비운동을 적극 전개해 달라고 건의했다.

연상희 일광㈜ 대표이사는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중기제품 구매 촉진을 건의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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