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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0.22 13:59:15
  • 최종수정2015.10.22 13:59:15

임수정

청주흥덕경찰서 오송파출소 순경

누구에게나 학창시절의 추억은 평생 기억되기에 아름다워야 한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기에 주변에 대한 조금 더 관심, 공감이 필요하다.

OECD가입국 중 자살율에서 우리나라는 11년째 1위, 중에서도 청소년의 자살비율은 해가 갈수록 증가세로 우리나라의 미래와 연관한다면 정말 암울하다.

최근 이러한 청소년들의 자살율은 성적비관에서 비롯된 것과 더불어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언어폭력, 신체적 폭력, 금전적 폭력, 정신적 폭력 즉 학교폭력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대두 되어 학교전담경찰관이 편성될 만큼 중요 관심사안이 되어버렸다.

학교폭력이 발생하게 되면 보통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는 강제전학, 피해학생에 대한 서면사과, 학교에서의 봉사, 사회봉사, 출석정지등과 같은 처분이 내려진다.

진정 가해학생이 잘못을 늬우치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

얼마 전 한 방송에서 학교폭력과 관련 아주 흥미로운 실험을 했던 것을 보았다.

교실에서 또래보다 덩치가 크고 부모님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아 용모가 청결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던 아이가 있었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담임선생님의 무조건적인 칭찬받는 그룹, 핀잔받는 그룹으로 나누어 어찌 보면 피해학생의 아픔을 공유해보는 실험을 한 것인데, 시간이 경과할수록 실패감을 맛 본 아이들은 피해학생에 대한 연민을 느끼며 그 학생의 편이 되어 가는 것 이었다.

나의 문제가 아니기에 피해학생의 아픔을 모를 수 있다.

근본적으로 가해학생에 대한 처벌 보다는 피해학생의 아픔을 먼저 공유하고 재발을 막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기에 학교폭력 발생 시 학교에서는 그 문제를 은폐하기 보다는 피해학생의 아픔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좀 더 피해학생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한 아픔을 공유함으로 피해학생이 학교폭력의 원인을 자신의 잘못 때문이라는 관념을 버리고 누구나 소중한 사람으로 자라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어른들이 역할이 아닐까 생각한다.

도움을 주는 것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막막하다면 학교폭력예방사나 학교폭력상담사 자격증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러한 의미에서 필자는 학교폭력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다.

필자 역시도 청소년기를 지나왔지만 나날이 시대가 변하며 내가 겪었던 청소년기와는 다른 현시대의 청소년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 느껴 어떻게 학교폭력에 접근을 해야 할지 물음표를 짓고 있을 때 학교폭력상담사 자격증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원인을 분석하여 학교폭력을 예방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지도, 평가와 더불어 상담과 예방 교육, 인성교육을 실시하여 학교폭력을 근절 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이러한 자격증 하나로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면 도움을 주는데 주저하기 보다는 소통을 위한 큰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은 분명 우리에게 작은 신호를 보낼 것이며, 그것을 그냥 지나치기 보다는 작은 관심을 갖는 것에 주저하지 말자. 우리의 작은 관심은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살리는 큰 선물이 될 것이다.

내 형제, 내 아이라면 하는 작은 관심 하나가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 질수 있음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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