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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9.22 14:06:17
  • 최종수정2015.09.22 19:18:27

김양렬

안전보건공단 충북지사 직업건강팀장

등산 등 야외활동 하기에 최적의 날씨 가을철에 접어들었다. 또한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벌초와 성묘도 다녀와야 하니 야외활동이 부쩍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야외활동이 늘어나게 되면 안전사고도 덩달아 늘어나게 되는데 곤충이나 동물을 매개로 한 감염성 발열질환인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지게 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 환자수는 2011년 5천151명에서 2013년 1만365명으로 증가하다가 2014년부터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지금도 8천여 명이 넘는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불과 2년전 '살인진드기'라는 무서운 이름으로 전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는 2013년 36명, 2014년 55명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8월까지 34명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모두 진드기를 매개로 한 '바이러스 감염질환'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전자는 털진드기에 의해 감염돼 9월~11월에 집중 발생되는 특징이 있고, 후자는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해 4월~11월 사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한 가지 공통점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모두 진드기에 물린 후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증상과 유사한 발열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이유로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감염성질환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도 개인 스스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작업 전과 작업 중, 작업 후로 구분해 예방수칙을 알아보고자 한다.

△작업 전에는 긴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뿌려 준다. △작업 중에는 풀밭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않도록 하고, 휴식을 취할 때는 돗자리 등을 사용한다. △작업 후에는 작업복을 털어 세탁하고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해야 한다. 필자의 경험상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에는 샤워를 해도 몸에서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육안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야외활동 후 1~2주 이내에 38도 이상의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나 피부발진, 벌레물린 자국(가피)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상과 같이 예방수칙을 알아보았는데 야외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우리 모두 예방수칙을 준수해 건강하고 풍성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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