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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조직개편안, 시의회 상임위 통과

황영호 위원 "조령모개" 지적… 안행위 위원들 송곳 질문 공세
행정 공백 우려 등에 원안 가결… 내달 중순께 대규모 인사 예고

  • 웹출고시간2015.06.24 20:15:16
  • 최종수정2015.06.24 20:15:16
[충북일보=청주] 속보=여러차례 수정되며 '조령모개'라는 지적을 받은 청주시 조직개편안이 청주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5월29일자 4면, 1일자 2면·11일자 1면·15일자 3면>

시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24일 청주시 조직개편안을 담은 '청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를 원안 처리했다.

안행위 위원들의 송곳 같은 질문이 이어지며 집행부는 땀을 흘렸지만 대규모 행정 공백 우려 등을 이유로 상임위를 무사히 통과했다.

새누리당 황영호 위원은 조직개편안 입법 예고 전에 2회, 입법예고 후 1회 총 3회에 걸쳐 수정된 이번 조직개편안에 대해 '조삼모사', '조령모개'식 조직개편이라고 깎아내렸다.

조삼모사는 잔꾀로 남을 속이는 것을, 조령모개는 법령의 개정이 너무 빈번하고 정책이 일관성이 없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황 위원은 "조직개편안은 명분과 말은 그럴싸하게 포장했지만 공무원 5명 증원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정책 일관성도 없고 이해인에 의해 시정이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몇 차례 검토과정에 의회에서 보고까지 한 내용을 어떻게 쉽게 바꾸고 답변하는지, 이런 부분이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택 위원은 "조직개편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지방경영연구원측으로부터 보고받을 때는 세입·세출 분리원칙을 들어 경제투자국 산하 예산과와 세정과가 분리된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이유를 따졌다.

신흥식 자치행정과장은 "민선 6기 들어 1년만 붙었는데 다시 분리를 하면 업무에 혼선이 있을 수 있다"며 "조직개편안은 입법예고 거쳐 충분히 조정, 수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직개편안을 두고 의안 심사 분위기가 과열되며 한때 정회되기도 했으나 안행위는 집행부가 올린 개정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안행위의 한 위원은 "의견수렴 과정 등 조직개편안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이달 말 명예퇴직과 공로연수에 따른 후속인사가 늦어지면 상당기간 행정공백이 불가피한 만큼 원안가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조직개편에 따라 청주시 본청은 △경제투자국 △행정지원국 △복지교육국 △문화체육관광국 △농업정책국 △안전도시주택국 등 6국 4담당관 32과 135팀으로 편제된다.

시는 개정 조례가 공포되는 대로 조직개편에 따른 정기 인사를 할 예정으로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는 오는 7월 중순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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