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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운 충북도의원, 새누리 원내대표 사퇴

의장 독선 지적

  • 웹출고시간2015.06.22 17:10:35
  • 최종수정2015.06.22 21:02:43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임병운(청주10) 원내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임 원내대표는 22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오늘 오후 의장을 만나 사퇴의사를 전달하고 의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원내대표는 이언구 의장에 대한 불만도 털어놨다.

임 원내대표는 "의장으로 역할을 먼저 해줘야 하는 데 너무 자기생각만 한다"며 "의장이면 의회의 대표인데 그런 역할보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긴다"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열린 MRO산업 유치 정책토론회에 대한 이 의장의 행보도 꼬집었다.

이 의장은 34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앞서 집행부로부터 이시종 지사가 불참한다는 통보를 받고 "집행부가 의회를 경시한다"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그러나 뒤이어 집행부와 협의해 당일 이 지사와 나란히 해당 정책토론회에 참석, 의회를 비웠다.

임 원내대표는 이 점을 지적했다.

임 원내대표는 "정책토론회 전날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토론회에) 참석하는 거냐고 내가 먼저 물어봤다"며 "물어보지 않았다면 아무도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의 의견도 듣지 않고 참석을 결정했다"며 "집행부가 의회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의장이 의원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상임위원장단 회의 때도 이 의장이 '청주공항 MRO 산업 클러스터 조성 건의문'을 독단적으로 채택하려 했다"며 "결국 반대에 부딪혀 의장 개인 명의로 발송됐다"고 설명했다.

임 원내대표는 끝으로 "원내대표 역할을 하는데 있어 보이지 않게 브레이크가 많았다"며 "결국 단결이 문제다. 평상시에는 개인적으로 활동해도 함께 할 때는 결집해야 하는데, 이런 점이 부족했다"고 진단했다.

새누리당은 다음 달 1일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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