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국무총리실 감찰팀, 청주 읍사무소 급습

오창오송내수 3곳 주민숙원사업비 내역 압수
부정사용 진정으로 이뤄진 듯…후폭풍 전망

  • 웹출고시간2015.06.11 19:54:21
  • 최종수정2015.06.18 18:01:46
[충북일보=청주] 국무총리실 감찰팀에서 주민숙원사업비를 부정하게 사용한 의혹이 있는 청주시 산하 읍사무소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시 등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암행감찰팀이 지난 6일 오전 오창·오송·내수 등 3개 읍사무소에 예고 없이 들이닥쳐 주민숙원사업비 지출내역 등을 압수해 갔다.

읍·면사무소는 도심 동사무소와 달리 토목 등의 사업을 읍·면장 등의 권한으로 발주할 수 있다.

읍·면 주민숙원사업비 연 예산은 지역규모에 따라 적게는 5억원에서 많게는 20억원까지 편성돼 사용하고 있다.

이 예산은 해당지역민들의 요청에 따라 적격심사를 거쳐 마을진입로 건설, 편의시설, 마을행사 등에 쓰이고 있다.

이번 총리실 감찰팀 사정대상에 오른 오창·오송·내수읍은 최근 몇 년 사이 각종 주민 편의시설 공사과정에서 특정업체의 독식에 불만을 느낀 이들의 진정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부분 공개입찰에 해당되지 않은 수의계약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심을 사고 있다.

청주시 5급 이상 간부급 몇 명도 이번 감찰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감찰결과에 따라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총리실 감찰팀이 이날 3곳의 읍사무소에서 주민숙원사업비 지출 내역을 가져간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이유인지 자세한 사항은 아직 전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김명철 제천교육장

[충북일보] 제천 공교육의 수장인 김명철 교육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교육장은 인터뷰 내내 제천 의병을 시대정신과 현대사회 시민의식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 교육 활동을 전개하는 모습에서 온고지신에 바탕을 둔 그의 교육 철학에 주목하게 됐다. 특히 짧은 시간 임에도 시내 초·중·고 모든 학교는 물론 여러 교육기관을 방문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활동하는 교육 현장 행정가로서의 투철함을 보였다. 김명철 제천교육장으로부터 교육 철학과 역점 교육 활동, 제천교육의 발전 과제에 관해 들어봤다.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소감은. "20여 년을 중3, 고3 담임 교사로서 입시지도에 최선을 다했고 역사 교사로 수업과 더불어 지역사 연구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쏟았다. 그 활동이 방송에 나기도 했고 지금도 신문에 역사 칼럼을 쓰고 있다. 정년 1년을 남기고 제천교육장으로 임명받아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9월 처음 부임할 당시에 지역사회의 큰 우려와 걱정들이 있었으나 그런 만큼 더 열심히 학교 현장을 방문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1년을 10년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자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