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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충주시의원, 의장 선출 '삐걱'

소속 의원 12명 중 9명 '첫 여성' 홍진옥 의원 추대
윤범로 의원 등 3명 반발 …탈당 불사 내분
충북도당 "당론위반행위땐 당 윤리위 회부"

  • 웹출고시간2014.07.02 19:48:24
  • 최종수정2014.07.02 19:48:24
사상 첫 여성의장 탄생이 예고됐던 충주시의회가 7일 개원에 앞서 의장단 등 원 구성을 둘러싸고 삐걱거리고 있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의석 19석중 12석을 차지, 다수당이 된 새누리당이 의장 자리를 놓고 내분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27일 소속 의원 9명이 모인 가운데 전반기 의장 후보로 3선인 홍진옥 의원(여·52)을 추대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 불참했던 같은 당 3선인 윤범로(61)의원은 “19명의 의원 중 9명이 모여 의장을 결정했다면, 나머지는 의원도 아니라는 얘기냐”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따라 새누리당 모임에 불참했던 윤범로의원과 이호영(59), 이종구(55)의원이 윤의원을 지지하고 있어 새정치민주연합 7명의 의원이 윤의원을 지지하기로 해 다수당 결정이 무산될 것으로 보여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이들 새누리당 3명의 의원들은 당의 결정을 강요할 경우 탈당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될 경우 홍진옥 의원은 9표를 얻게 되지만 윤의원은 10표를 얻어 윤의원이 의장에 당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대해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충주시의원 당선인들이 자율적인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당 후보를 결정한 만큼, 향후 본회의 의장 선출 과정에서 해당행위나 당론위반행위가 발생할 경우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강력히 엄중문책(영구제명을 포함)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로 박덕흠 도당위원장이 지난달 30일 3명의 의원들에게 전화로 설득하고 징계방침도 전달했지만 설득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윤의원을 비롯한 3명의 새누리당 의원이 당으로부터 출당조치 당할 경우 새누리당은 9명이되고 야당은 10명(3+7)이 돼 조길형 충주시장의 시정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대해 새누리당 한의원은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당선된 의원들이 당의 결정에 따르지 않고 다른당과 야합해 당을 위태롭게하는 것은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의회민주주의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자신을 선택해준 유권자들의 뜻에 반하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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