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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총선 앞둔 정·관가 인적쇄신 주목

도·시 정무직 인선 보면 단체장 의중 짐작
몇몇 국회의원도 일부 보좌진 교체 움직임

  • 웹출고시간2014.06.12 20:13:24
  • 최종수정2014.06.12 20:13:24
민선 6기 출범을 앞두고 있는 충북도내 광역·기초단체장와 후반기 의정활동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일부 국회의원들의 정무직 인선에 지역 정·관가의 관심을 높아지고 있다.

정무직 인선을 들여다 보면 민선 6기 도정과 시·군정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데다, 오는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방향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충북도 정무부지사 인선이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사권자인 이시종 지사가 최근까지 정확한 방향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도청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일부 인사의 실명까지 거론되고 있다.

현재 지역 정·관가에서는 타천(他薦)격으로 이종윤 청원군수와 류행렬 전 민주당 충북도당 사무처장을 유력한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이 군수는 청주·청원 통합의 일등공신을 앞세워 통합 청주시 성공 출범의 토대를 구축한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데다 오랜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공직사회 동요도 막을 수 있다.

류 전 처장은 충북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80년대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난 2012년 7월부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경선 후보 정무팀장으로 활동하다가 이번에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캠프에서 활약했다.

새정치연합 내에서 비노계로 꼽히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시종 충북지사가 임종석 전 의원과 류행렬 전 사무처장을 영입하면 친노와 비노의 조화라는 정치적 의미까지 확보할 수 있어 보인다.

다만, 류 전 처장의 경우 공직과 행정경험이 전무한 데다 민선 4~5기와 달리 특정정당의 '싹쓸이 구조'가 아닌 상황에서 '화합형 인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여기에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출신 영입도 유력한 시나리오로 꼽힌다.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이시종 지사의 인사철학에도 부합되는 시나리오다.

이승훈 통합 청주시장 당선자의 정무보좌관 인선은 관심도가 다소 떨어지고 있다.

최근 충북도청 공무원 출신의 A씨가 거론되고 있지만, 5급 별정직 직급상 중앙부처와 소통할 수 있는 인물 영입은 어려운 구조로 해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전반기 의정을 마치고 후반기 의정활동에 돌입하자 마자 7·30 충주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진행되는 데다, 2016년 총선이 불과 2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보좌진 교체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지역구 민원 관리는 물론, 지역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몇몇 보좌진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경우 민선 5기와 달라진 민선 6기 의회권력과 기초단체 변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동력이 절실하고, 새정치연합 입장에서 보면 지난 2012년 도내 8곳 지역구에서 '5대 3'으로 열세에 놓였던 충북의 정치지형을 바꿔 놓을 수 있는 '모멘텀(Momentum)'이 필요하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광역·기초단체장의 도정과 시·군정,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서 정무직 인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며 "민선 6기 출범과 제19대 국회 후반기 돌입을 앞두고 도내 곳곳에서 인적쇄신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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