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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기초의원 잇단 새누리당행

보은·옥천군의회 무소속 당선자 2명 신청
군의회 원구성 염두해 둔 결정 판단

  • 웹출고시간2014.06.10 13:31:08
  • 최종수정2014.06.10 17:47:36
지방선거 뒤 남부지역 무소속 기초의원 당선인들이 새누리당 입당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곧 있을 의장단 선거 등을 염두에 두고 다수 의석을 차지한 새누리당에 몸을 싣는 것으로 보인다.

보은군의회의 무소속 박범출 당선자는 지난 5일 새누리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6대 의회 후반기 부의장은 지낸 그는 지난달 공천경쟁을 피해 새누리당을 뛰쳐나갔다.

그러고는 새누리당 후보를 제치고 원내 최다선인 '4선'에 성공, 강력한 의장 후보가 됐다.

박 당선인은 "당선이 됐으니 정치적 고향으로 되돌아가려는 것일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주변서는 그가 전반기 의장 자리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보은군의회 전체 의석 8석 중 5석을 차지했다.

따라서 새누리당의 협조 없이는 의장단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새누리당의 옥천군수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해 옥천군의원에 도전한 무소속의 문병관 당선인도 복당의사를 밝혔다.

문 당선인은 "군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잠시 당을 떠났지만, 이제는 돌아갈 때가 됐다"며 "지역 국회의원을 만나 복당절차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초선인 그 역시 의장단 진출을 노린다는 얘기도 들린다.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에서 옥천군의회 의석 8석 중 5석을 꿰찼다. 영동군의회는 단 1석을 제외한 7석을 싹쓸이하면서 압승했다.

따라서 사면초가에 몰린 무소속이나 새정치민주연합 당선인들이 '대세'에 편승해 새누리당으로 추가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방의회 의장단 구성이 다수당의 입맛대로 이뤄지고 있는 점도 이 같은 쏠림현상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느긋한 입장이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무소속 당선자을 인위적으로 끌어들이는 일은 없을 것이며, 보은군의회 박 당선인의 경우도 당규에 따른 심사를 거친 뒤 복당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원칙론을 폈다.

옥천·보은 / 손근방·엄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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