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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7·30 재보선 정국…식지않은 선거열기

윤진식 전 국회의원 도지사 출마로 공석상태
현 유구현 전 감사원 국장만 예비후보 등록 마쳐

  • 웹출고시간2014.06.08 19:16:29
  • 최종수정2014.06.08 19:16:29

충주 7·30 재보선 후보자

6.4지방선거가 끝나자 마자 충주시가 다시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선거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충주시 선거구의 새누리당 윤진식(68) 전 국회의원이 6.4지방선거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가운데 오는7월3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지역정가와 충주시선관위에 따르면 윤 전 의원이 직을 사퇴하고 도지사 후보로 등록한 시점인 지난달 15일부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일(7월 10~11일)전까지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고 있다.

그러나 충주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새누리당 소속 유구현(61)전 감사원 국장만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충주시선관위가 지난달 17일 마련한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 안내 설명회에는 유 전 국장 외에 새누리당 소속 김범진(49)전 청와대 정무 비서관과 이건모(69) 전 국정원 감찰실장, 이종배(57)전 충주시장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윤성규(58)환경부 장관과 임관빈(61,예비역 중장)전 국방대총장 등도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종배 전 충주시장은 다음 주말께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윤진식 전 국회의원의 7·30재보선 출마 종용으로 이번 6.4지방선거 충주시장선거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 이종배 전 충주시장의 공천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조길형 충주시장 후보의 선대위 상임위원장을 맡아 이번 6.4선거의 승리를 이끌어 냈지만 가장 든든한 지원군으로 삼아야 하는 윤 전 의원이 충북지사 선거에서 낙마했다.

이에대해 새누리당 관계자는 "보선 공천은 중앙당이 심사를 통해 누가 경쟁력이 있고 적합한 후보인지를 평가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반해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아직까지 뚜렷한 출마예상자가 부각되지 않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서울행정법원 법원장 출신의 국내 대형 법률사무소 변호사인 이재홍(58)씨가 거론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끝난 지 며칠 되지 않아 아직 보선을 논할 시점이 아니다"라며 후보 가리기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통합진보당도 지난2012년 19대총선에서 야당 단일후보로 윤진식 국회의원과 맞대결을 펼쳐 34%의 득표율을 올렸던 김종현(34)전 후보를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충주는 유난히 재·보궐 선거가 많았다.

2004년 4월 이시종(새정치민주연합·현 충북지사) 충주시장이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시장직을 사퇴하면서 같은 해 6월 5일 보궐선거를 치렀다.

이후 7년 동안 4번의 재·보선이 치러졌다.

2004년 총선, 2006년 지방선거, 2007년 대선, 2008년 총선, 2010년 지방선거, 2012년 총선과 대선, 올해 6·4 지방선거, 7월 30일 보궐선거까지 합하면 충주에서는 10년 동안 13번의 선거를 치르는 셈이다.

재보궐선거에 드는 선거비용만도 3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6·4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로 다시 한 번 선거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됐다"며 "10년간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에 재보궐선거까지 총 13번이나 선거를 치르게 돼 이번에는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참된 후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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