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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1.23 09:19:05
  • 최종수정2014.01.23 09:20:47
세계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새로운 해외 수출 길을 연 벤처기업들이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입주해 있다는 사실에 경제계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기능성 화장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파이온텍은 해외에서 이름을 먼저 알려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주목받게 된 사례다.

동종 업계 관계자들은 화장품의 경우 벤처기업이 도전하기 어려운 품목이라고 입을 모았다.

브랜드와 유통망의 힘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대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업계에서 살아남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일 만큼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파이온텍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해외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나노 기술과 바이오 기술을 통해 천연 화장품이 피부 내피를 뚫고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해 냈기 때문이다.

직장동료 2명과 함께 창업해 4년 동안 매출이 전무한 때도 있었지만 오송생명과학단지 입주기업 1호다. 2012년 30만달러에 불과하던 수출은 지난해 10배나 늘어났다.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오는 6월 미국 하버드대학 이과대학과 손 잡고 그동안 연구성과를 학술적으로 입증하는 임상실험에 돌입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충북도가 개최한 오송화장품 뷰티세계박람회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미국 하버드대 이과대학과 임상연구 및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파이온텍은 이번 임상실험이 성공하면 그동안의 연구성과에 대한 제품상용화가 가능해 진다.

현재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를 오송에서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수출계약을 성사시켜 올해 수출규모가 1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이온텍과 함께 화장품과 의약품 원료만 전문으로 생산하는 ㈜바이오랜드도 지난해 원료제조 회사로는 국내 최초로 1천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기록했다.

이 업체는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공장을 지은지 2년 만의 성과라고 했다.

바이오랜드는 현재 충남 천안에 있는 본사를 오송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워 이전 준비와 설계를 마친 상태다.

업체는 수출 금액이 큰 것은 아니지만 지난 10년의 수출노력이 성과를 나타낸 의미 있는 일로 평가하고 있다.

설을 앞두고 도내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못하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안타까운 사실은 상여금 지급액도 지난해보다 줄어들어 설 상여금 봉투가 더 홀쭉해질 전망이라는 것이다.

올해는 충북지역에 제2, 제3의 파이온텍, 바이오랜드가 나와 충북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을 대표하는 신 브랜드가 탄생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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