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4.01.16 18:42:22
  • 최종수정2014.01.16 18:42:22
농업협동조합(이하 농협)의 사전적 의미는 생산력 증진과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농민들이 서로 협력해 조직한 협동조합이다.

이는 곧 조합에 가입한 구성원인 농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고의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단양농협의 몇 가지 석연치 않은 행보가 조합원들은 물론 지역민들의 의구심을 자아내게 만들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단양농협은 얼마 전 단양읍내 요지에 하나로 마트를 개장하며 인근 소상인들의 거센 불만을 촉발했다.

상권의 구조상 주민 및 조합원들의 필요에 의해 개설되는 마트가 아닌 대형마트와 같은 이윤추구만을 위한 개점이 불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단양농협은 군으로부터 수천만원을 지원 받아 만든 사과선별기를 조합원 및 인근 과수농가의 필요에도 불구하고 운영상의 문제점을 들어 방치하고 있다.

여기에 억대가 넘는 고가의 골프회원권을 구입해 임원 및 직원들의 전유물로 이용하는 등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과는 동떨어진 행보로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더욱 문제인 것은 이러한 주변의 불만과 비난에도 불구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단양농협 측의 태도다.

적극적인 해명이나 변명조차도 없이 언론의 문제점 지적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으며 스스로의 잘잘못을 판단하려 하지 않고 있다.

잘못이 있다면 그에 대한 반성과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스스로의 정당성을 주장해야 누구라도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특히 어떠한 행위라도 조합원을 포함한 지역의 농민을 힘들게 한다면 적법여부를 떠나 도덕적으로 비난을 면할 수 없음은 물론 지역을 이끌어야할 가치를 잃을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협동과 혁신을 기반으로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겠다는 농협의 경영이념에 맞게 이제라도 단양농협이 조합원들과 지역민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