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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1.05 20:20:29
  • 최종수정2014.01.05 20:23:54
갑오년 새해 첫 출근일인 지난 2일 충북도내 대부분 기관·업체들이 신년회로 새 출발을 다짐했다.

한 해의 기분 좋은 시작을 위해 서로 덕담을 나누고 떡국을 먹는 모습은 변함이 없었다.

올해 신년회에서 눈에 띄는 것은 형식을 파괴한 실속이 대세라는 것이다.

몇 해 전부터 경기불황을 이유로 대기업들이 먼저 연례행사 간소화를 실천했다.

눈에 띄는 것은 형식파괴한 실속이 대세라는 것이다.

경기불황, 형식주의 타파 등 기업들의 시무식이 점차 간소화되는 가운데, 직원들의 기를 살리거나 이웃과 함께 나눔, 그리고 등반 등으로 결속을 다지는 '이색 시무식'이 늘고 있다.

해당 업체들은 형식적인 시무식이 아닌 각 기업에 맞는 '의미있는' 시무식으로 한해를 시작하자는 취지로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입을 모은다.

한 해 마지막 연례행사로 치러지던 기업체들의 종무식이 사라지고 있다. 대신 연말휴가를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체가 급증하고 있다.

29일 충북도내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종무식 행사를 생략하는 추세다.

팀이나 부서별 소규모 회의로 대신하거나 한 해 동안 수고한 직원을 격려하는 자리 정도가 대부분이다.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은 종무식 없이 올해를 마무리한다. 내년 1월3일 경기 이천공장에서 열리는 신년회를 영상으로 상영해 새해 비전과 포부를 함께 다지는 것으로 대신한다.

LG화학 청주공장도 마찬가지다. LG화학 청주공장 관계자는 "전사 차원의 종무식은 없다"며 "대부분 각 팀별로 자율적인 일정에 맞춰 업무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에게 연차 휴가 소진을 적극적으로 권하는 기업들도 있다.

청원군 아이엔에스는 지난 27일 종무식을 갖고 31일은 전 직원 유급휴가를 결정했다. 27일 사옥에서 진행된 종무식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외부강사 초청 특강으로 진행됐다.

차태환 대표이사는 "매년 특강으로 종무식을 대신하고 있다"며 "올 한해 부문별로 성과를 낸 직원들을 시상하는 것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날 만 10년인 근무자 15명의 노고에 감사하는 의미로 근속공로패를 전달했고 휴가 전날인 30일은 전 직원 스키캠프를 마련해 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KT&G도 지난 27일 공식업무를 마무리하고 연차 휴식에 들어갔다.

청원군 ㈜JBL도 종무식이라는 개념을 없앴다.

이준배 대표이사는 "실과나 부서단위로 조촐하게 마무리를 짓고 다음날 1월1일 업무 시작 전 새해 각오를 다지는 것으로 시무식을 갖는다"고 말했다.

청주산단과 오창산단 등 대부분의 기업들이 수년 전부터 따로 종무식을 열지 않고 있다.

요란하게 종무식을 여는 곳보다 소규모 부서나 팀별로 모여 서로 격려하는 자리를 갖고 공식적인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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