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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농·축산물값 대폭 올랐다

도민 물가의식 조사 결과 발표
식생활비 가정경제 부담

  • 웹출고시간2011.10.25 19:36: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역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분야는 농·축산물로 나타났고, 이로 인해 식생활비가 가정경제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도민 500명을 대상으로 물가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초와 비교한 현재의 전반적인 물가 수준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 68.1%가 물가가 크게 상승했다고 응답했고, 28.7%는 약간 상승했다고 응답해 도민의 96.8%가 물가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가격이 가장 많은 오른 분야는 농·축산물로 61.7%를 기록했다. 그 뒤를 가공식품 8.7%, 집세·수도·전기 등 주거비가 8.1%·로 나타났다.

특히, 가격이 올랐다고 생각하는 품목은 과일, 채소, 고추 등의 농산물로 29.6%, 돼지고기류의 축산물이 19.3%로 조사됐다.

이어 휘발류 등 유류가 16.6%, 전세·월세 등의 집세가 12.4%로 나타났다.

현재 소비생활에서 경제적 부담이 큰 지출항목은 식생활비로 31.3%, 주거비 13.2%, 통신비 12.3%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20대는 의류구입비와 통신비 분야, 30대는 가구·가사용품비, 40대는 교육비, 50대는 보건·의료비 분야에 지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의 80%이상은 앞으로 물가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조사결과, 앞으로 물가수준은 크게 상승할 것이다에 응답한 도민이 46.4%, 약간 상승할 것이다가 41.0%로 총 87.4%에 해당하는 도민이 물가 상승을 예상했다.

지역물가안정을 위해 도에서 집중 관리해야 할 분야는 농축산물(52.6%), 주거비(15.2%), 교육비(8.1%) 순으로 나타났다.

윤재길 충북도 생활경제과장은 "앞으로 충북도는 의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물가안정을 위한 시책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농·수·축산물, 개인서비스 요금 등 89개 품목에 대한 시군별,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판매업소별 가격을 충청북도소비생활정보망에 비교·공시해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을 위해 도내 물가안정모범업소를 적극 발굴, 대출금리 감면, 신용보증한도 확대, 상·하수도 감면, 쓰레기봉투 등 각종 혜택을 지원하겠다"며 "도시가스, 시내버스, 택시, 상·하수도 등 공공요금 동결을 유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면접, 인터넷, 우편조사 등을 통해 조사됐다. 조사대상자가 응답한 설문지 500부 가운데 성실하게 응답한 310부(응답률 62%)를 분석한 결과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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