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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값 '고공행진'…추석까지 이어질 듯

휴가철 앞두고 있어 상승세 지속 전망
"한우도 명절 오면 가격 많이 오를수도"

  • 웹출고시간2011.06.26 19:24: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돼지고기 가격, 특히 삼겹살 가격의 고공행진이 추석 명절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26일 올해는 추석이 이른 편으로, 여름이 끝나자 마자 오기 때문에 수요가 줄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제역 살처분으로 공급량이 줄면서 시작된 삼겹살 가격 상승은 실제 100g이 3월 2천300원, 5월 2천600원, 6월 2천980원으로 오름세다.

삼겹살 가격의 상승세는 한우가격이 떨어지면서 돼지고기와 가격차가 점점 좁아지는 특이한 현상을 빚고 있다.

한우는 구이용(등심·안심 등) 100g(1등급)이 지난 3월 7천200원에서 5월부터 6천28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우 2등급은 이보다 훨씬 저렴해 100g이 3월 안심 8천980원, 등심 6천980원에서 4월 등심 4천380원, 5월 안심 7천980원, 등심 4천380원, 6월 안심 6천780원, 등심이 3천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소고기 등심과 돼지고기 삼겹살의 가격 차이가 800원밖에 나지 않을만큼 가격차가 상당히 줄어든 상황이다.

삼겹살은 식당에서도 1인분(200g)이 1만~1만2천 원에 판매 중이어서 최근들어 소고기를 먹는 경향까지 생겨나고 있다.

한우와 삼겹살의 가격 변화는 대형마트의 매출에도 영향을 줬다.

홈플러스 성안점의 경우 삼겹살 매출이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6천400만 원이었으나 올해는 같은 기간 4천300만 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한우는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2천만 원이었으나 올해는 2천800만 원으로 상승했으며 국거리류는 지난해 800만 원에서 올해 2천200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

돼지고기는 매출이 줄고 한우는 매출이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매출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삼겹살 가격 상승이 쉽사리 꺾이기는 어렵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분석이다.

그 이유는 장마가 지나 여름 휴가철이 되면 대부분 여행객들이 삼겹살을 야외에서 즐기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9월이 되면 이번에는 추석이 기다리고 있다.

올해 추석은 9월 셋째주 월요일(12일)이어서 삼겹살 수요가 또다시 발생한다.

농협충북유통 축산 담당자는 "여름과 추석이 가까이 있어 지금의 삼겹살 시세가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우는 명절이 오면 가격이 많이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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