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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 삼겹살 가격 한우 따라잡나

지난달말보다 50% 올라

  • 웹출고시간2011.05.24 21:30: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우 국거리(100g) 2천660원, 삼겹살(100g) 2천680원'.

24일 현재 농협충북유통(청주 하나로클럽 용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삼겹살과 한우 가격이다.

물론 한우 국거리가 세일 행사를 하면서 가격이 내려서이지만 어쨌든 삼겹살이 점차 '금색'으로 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구제역으로 인한 살처분이 많아지면서 시작된 돼지 가격 오름세가 자칫 한우마저 추월할 수 있다는 예견이 팽배하다.

가격 변화를 살펴보더라도 이런 짐작을 가능케하기에 충분하다.

농협충북유통에서 지난달 말 삽겹살은 100g에 1천780 원이었다. 삼겹살은 이후 일주일만에 50%나 오른 2천580 원에 팔렸다.

이번주도 역시 올라 100g에 2천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돼지고가와 한우 가격 변동은 지역 산지 가격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산지 가격은 돼지가격이 크게 올랐고 한우 가격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지 돼지고기 경매가는 현재 ㎏당 7천600원으로 지난해 4천300원에서 77%나 올랐다.

반면 한우 경매가는 ㎏당 1만2천 원으로 지난해 1만7천 원에서 29% 떨어진 모습이다.

산지 관계자는 "돼지가격은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한우는 내려가고 있어 이런 양상이 지속되면 조만간 역전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처럼 한우가격은 하향세를 타고 돼지고기 가격은 상승 랠리를 그리고 있어 축산물 가격 체계가 사상 처음으로 변화를 맞을 수도 있게됐다.

농협충북유통 축산팀 관계자는 "솔직히 현재 추세라고 한다면 돼지가 한우 가격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삼겹살이 금겹살이라는 시쳇말이 이젠 정말 현실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구제역으로 인한 여파가 최근들어 체감되고 있다"며 "만일 삼겹살이 한우가를 따라잡는다면 판매 전략도 수정해야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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