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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세트 가격 폭등

한파·구제역 여파… 지난해比 30~100% 올라

  • 웹출고시간2011.01.20 18:40: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파와 구제역으로 설 선물세트 가격이 크게 올라 서민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20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육세트, 과일선물세트, 생선세트, 건해산세트 등 설 선물세트 대부분의 가격이 지난해 설에 비해 30%에서 많게는 100%까지 올랐다.

사과와 배는 한파로 정품률이 하락하고 제사용 대과 출하량은 감소했다. 또 기형과가 증가해 전년 대비 30~60% 올랐다.

곶감은 우기와 고온으로 성장이 둔화되고 수확 시기에 낮은 기온으로 서리 피해가 발생해 지난해보다 50~70% 상승했다.

건과류는 전년과 비교해 작황은 비슷하지만 수요가 증가하고 시세 조절을 위한 생산자 물량 조절로 소폭 올랐다.

인삼·건버섯의 경우 지난해 봄 저온 현상과 강우 일수 증가로 일조량이 부족해 전년대비 10~30% 상승했다.

정육세트는 구제역 영향으로 한우 가격이 폭등해 지난해 설보다 20~50%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수입육 역시 호주 달러 강세와 미국 소사육두수 감소로 수입가가 상승해 가격이 올랐으며, 최근 호주에서 홍수 피해로 향후 가격 급등이 예상된다.

생선세트는 가을 참조기 물량 감소로 인해 80~100% 상승했다. 현재 알배기 굴비는 전년과 유사하지만 한파 여파로 인한 어획량 감소로 폭등이 예상된다.

건해산세트 중 김은 작황이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전년과 동일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멸치는 어획량이 30% 감소해 10~30% 상승했다.

이마트 청주점 농산 파트 담당(AM) 최치영씨는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기온 하락과 일교차로 물량 자체가 생산이 안됐다"며 "서리 피해나 일조량 부족으로 제사용 큰 과일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육세트도 구제역 여파로 가격이 상승했고 수입육은 현지 사정으로 오른 상태"라며 "한파 때문에 생선류도 어획량이 줄고 양식어장에서도 많은 고기가 폐사해 가격이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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