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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물가폭탄… 서민들 '떨리는 새해'

설탕·밀가루·두부값 대폭 인상… 도시가스 요금도 이달부터 올라

  • 웹출고시간2011.01.04 18:39: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연초부터 물가가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설탕, 밀가루, 두부 가격이 지난달 모두 올랐고 도시가스 요금도 이달부터 인상됐다.

채소와 과일도 지난해 연초에 비해 일부 품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한파로 기름 수요가 많아졌지만 유류가격은 오름세만 유지하고 있다.

설탕은 지난달 22일 CJ제일제당이 9.7%, 삼양사도 9% 정도 올렸다.

설탕 가격 인상으로 음료 가격도 대폭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카콜라음료가 코카콜라 등 13개 품목 공급 가격을 지난 1일부터 4.2∼8.6% 인상했다.

밀가루 가격도 제분업계가 이달 15일을 전후해 대폭 인상할 계획이다.

밀가루 가격이 오르면 제빵·제과·라면·자장면 등 밀가루 제품 가격도 인상되기 때문에 가계 부담이 커지게 된다.

밀가루 가격 인상 예고는 라면류 등 밀가루 제품의 사재기 마저 우려되고 있다.

대표적인 서민식품인 두부도 지난달 가격이 올라 주부들을 압박하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지난달 16일 두부 가격을 21~27%, CJ제일제당은 지난달 30일 23% 올렸다.

가스요금도 원료인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1일부터 인상됐다.

한국가스공사는 1일부터 도시가스 용도별 도매요금을 ㎥당 34.88원씩, 평균 5.3% 인상했다.

주택용은 ㎥당 673.63원에서 708.51원으로 5.2%, 업무난방용은 723.60원에서 758.48원으로 4.8%, 일반용은 658.77원에서 693.65원으로 5.3%가 각각 올랐다.

채소가격은 배추 1통이 지난해 연초보다 145%가, 무는 93% 올랐으며, 파와 대파도 각각 75%, 82%가 높은 가격이다.

과일도 사과와 배가 각각 34%, 68%가 지난해 초보다 가격이 상승해 있다.

주유소 판매 가격도 지난해 11월 이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3일 현재 충북은 보통휘발유가 1천807.42원으로 전주 1천794.6원에서 12.82원이 올라 이번주 1천800원대를 넘었다.

경유도 3일 1천600.71원으로 전주 1천588.73원에서 11.98원이 올라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지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년을 맞아 시민들이 즐겨찾는 목욕료도 이달들어 인상됐으며, 세차비 역시 올라 운전자들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이처럼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물가 인상이 연초까지 이어지면서 새해를 시작하는 서민들의 주름살만 깊어지고 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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