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0.08.25 21:27: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7월 개원 후 2달여간 상임위 구성을 두고 자리다툼으로 파행을 겪던 제천시의회가 겨우 정상화되는 모습이다.

제천시의회는 25일 본회의장에서 제174회 임시회를 열고 공석이던 운영위원장에 한나라당 박승동 의원과 부위원장에 민주당 오선균 의원을 선출하는 등 모든 원 구성을 마쳤다.

또 민주당 소속의원 전원이 불참해 정족수 미달로 파행을 거듭하던 산업건설위는 표결에 앞서 13명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회의를 열고 부위원장에 한나라당 김호경 의원을, 운영위원에 같은 당 박승동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에 앞서 시의회는 지난달 7일 임시회를 열고 의장 및 부의장 운영위, 자치위, 산업건설위원장 등 자리를 놓고 여야 의원들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등 원 구성을 못한 채 파행을 거듭해 왔으나 이날 양당의 합의로 모든 원 구성을 마쳤다.

그러나 이 같은 진통을 겪는 과정에서 이뤄진 원구성은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중론이다.

최근 제대로 된 원구성에 따른 의정활동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의정비를 수령했다는 언론의 지적이 나오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질책이 이어지자 부랴부랴 원구성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결국 울며 겨자 먹기 식의 내키지 않은 원구성이 이뤄짐에 따라 앞으로의 행보에 얼마나 많은 불협화음이 뒤따를지 걱정이다.

지난 5대 의회의 경우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다수의 의원이 구속되거나 형사입건 됐어도 이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는커녕 자리싸움에만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이번 원구성에 앞서 시의회는 제대로 된 원구성은 물론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의회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제천시민이라는 유권자에 의해 선출된 의원들인 만큼 이제는 최소한이 아닌 최대한의 노력으로 유권자에게 보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제발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그런 모습'은 다시는 보이지 않는 성숙하고 투명한 제천시의회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