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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8.12 15:27: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막이 올랐다.

올해 영화제는 지난 다섯 번의 대회와는 달리 대회를 준비한 관계자들의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번 6회 영화제를 끝으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라는 행사를 다시 접할 기회가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명현 제천시장의 성공경제도시에 부합하지 않는 영화제가 시민들의 의견수렴이라는 과정을 거쳐 폐지가 될 수 있는 현실을 눈앞에 둔 것이다.

사기업과 달리 공적기관인 제천시라는 지자체의 입장에서 막대한 예산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은 영화제를 계속하기는 표면적으로는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반면 문화와 예술이라는 입장에서 볼 때 경제논리만을 놓고 영화제의 폐지를 운운하는 것도 문제가 없지는 않다.

이렇듯 상반된 현실 속에서 제천시는 이번 영화제를 마친 후 평가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을 중심으로 한 공청회와 토론회 및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안을 내놓았다.

이러한 여러 가지 검토과정을 거친 후 최선의 방안으로 영화제의 존폐결정은 물론 방향설정을 한다는 입장이다.

폐지가 결정이 된다면 더 말할 필요가 없겠지만 문화ㆍ예술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초의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폐지된다 하더라도 그 과정이 모두가 이해할 수 있길 기대한다.

또 폐지에 앞서 영화제의 지속을 위한 예산의 합리적이고 알뜰한 편성과 투명한 사업비의 집행 및 지역민의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의 편성 등 기본부터 다시 생각하는 자세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갑자기 '하다가 아니하면 아니한 만 못하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요즘에는 '하다가 아니하면 한만큼 이득'이라고도 하지만 아무래도 전자가 옳지 않나 하는 생각이 더 강한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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