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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1.19 13:38: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프로농구 원주 동부에서 주전 센터로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 자밀 왓킨스(30.204cm)가 한국 귀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 구단 관계자는 18일 "왓킨스가 국내 프로농구에서 뛰고 싶어하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면서 "그가 내년 초 한국을 방문해 귀화 절차를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현재 3주 계약으로 중국 프로농구에서 뛰고 있는 그는 내년 1월 중순 한국을 직접 찾아 귀화 절차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KBL에 자신의 귀화 가능성도 문의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동부 소속으로 모두 52경기에 출전해 평균 14.4득점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왓킨스는 시즌 막판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돌연 미국으로 떠났지만 여전히 한국행에 대한 미련을 여전히 버리지 못했다고 동부는 전했다.

왓킨스는 2000년부터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와 중국 등지에서 고른 경험을 쌓은 뒤 2004년부터 3시즌 동안 동부에서 두각을 나타내 ‘한국형 용병‘으로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연봉 킹‘ 김주성과 막강한 ‘트윈 타워‘를 이뤄 동부의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조직적인 농구에도 탁월한 적응력을 보이며 2004-2005시즌 소속 팀의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특히 동부 선수들과 농담을 주고 받을 정도로 한국어 구사도 능숙했고 김치와 김밥 등 한국 음식도 즐겨 먹었다.

한순철 사무국장은 "왓킨스와는 옛 정이 남아 있어 지금도 수시로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면서 "그는 장기와 고스톱 등 한국 놀이 문화에도 매우 익숙해 있다"고 했다. 지난 5월에는 외국인 선수 KBL 드래프트에 참가신청서를 제출할 정도로 열의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왓킨스가 조만간 국내 프로농구에서 뛰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귀화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3년 간 국내 거주 경력이 있어야 하지만 왓킨스는 비 시즌을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1년6개월여 정도 KBL에서 활동했기 때문이다. 또 귀화 신청을 한 뒤에는 필기와 면접 등 소정의 시험을 치러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가 남아 있다.

외국인 선수 선발 방식도 대폭 바뀌어 2004-2005 시즌부터 2006-2007 시즌까지 KBL에서 활약했던 용병들은 트라이아웃에 원칙적으로 참가할 수 없어 왓킨스의 국내 복귀는 더욱 까다로운 상황이다.

유동혁 동부 국제업무 담당자는 "왓킨스가 한국인 국적 획득에 대한 열의는 높지만 현실에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 둘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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