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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3.16 18:53: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충북지역 출신 음악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것도 우리나라가 아닌 전 세계의 음악도시를 무대로 삼고 있으니 자랑스럽지 않을 수 없다.

전 세계를 무대로 삼는 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인내와 노력을 요한다. 여기에 신이 주신 보너스와도 같은 '재능'을 타고 나야만 비로소 반짝이는 별이 된다.

이달 초 청주 토박이로 충북예고(음악과)를 졸업한 바이올리니스트 한동애씨가 아시아 최초로 독일 레겐스부르크 오케스트라의 수석이 됐다. 계약직이 아닌 당당한 정식 단원, 그것도 수석으로 말이다.

만 3세 때 처음 바이올린을 잡은 그녀는 엄청난 연습벌레였다. 스승들에 따르면 그녀가 밤늦도록 연습을 하는 통에 교실 문을 잠그지 못해 교사들이 당직 아닌 당직을 서야만 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충주 출신 성악가 연광철씨가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임명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지난 1993년 플래시 도밍고 콩쿠르에서 공동우승을 차지하면서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현재 세계 각국이 인정하는 최정상급의 성악가가 됐다. 지역 실업계고와 대학을 나왔다는 핸디캡이 실력을 당해내지 못한 것이다.

우스개로 '삼세번'이란 말이 있다. 한 번에 이루지 못하고 그 이상을 도전할 때 쓴다. 별이 비로소 반짝이려면 인고의 시간이 따라야 한다. 나는 잘했는데 주변의 여건이 따라 주질 않는다는 핑계대신 성공한 이들로부터 세 번, 열 번 그 이상을 도전하는 자세를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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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