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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김동우… 모비스 2연승

윌리엄스, 트리플더블… 오리온스 대파

  • 웹출고시간2007.04.10 07:39: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모비스는 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3점슛 6개를 넣은 김동우(24점)의 신들린 활약으로 대구 오리온스를 91-74로 물리쳤다.

모비스의 크리스 윌리엄스는 17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역대 세번째 트리플더블러에 이름을 올렸다. 양동근도 24점에 7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승리를 도왔다.

모비스는 1쿼터에서 크리스 버지스의 골밑슛과 양동근의 골밑 돌파로 오리온스에 맞섰지만 마커스 다우잇과 피트 마이클이 6점씩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고 토종 선수들이 돌아가며 득점에 가담한 오리온스에 18-20으로 끌려 갔다.

더욱이 윌리엄스가 마이클을 수비하다 1쿼터에서만 파울 3개를 저질러 행동 반경이 위축됐다.

윌리엄스가 파울 때문에 2쿼터에 많이 뛰지 못하는 사이 마이클은 14점을 몰아쳤고 김병철의 득점포까지 터지면서 오리온스는 전반이 끝날 때 45-3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모비스는 3쿼터 들어 2분여 동안 마이클에게 5점을 잇따라 허용했고 성준모의 2점슛에 이어 김병철의 3점슛까지 얻어 맞고 44-55로 크게 뒤져 경기는 오리온스쪽으로 넘어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경기 전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단기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미치는(?) 선수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고 그 선수가 바로 김동우였다.

김동우는 3쿼터 종료 5분44초전부터 내리 3개의 3점슛을 꽂아 넣더니 양동근의 슛이 빗나가 리바운드를 잡으려고 뛰어들었다가 건드린 볼이 림을 통과하는 행운까지 얻었다. 3분이 채 지나지 않은 동안 김동우가 퍼부은 득점은 모두 11점.

신이 난 윌리엄스는 덩크로 림을 흔들었고 이병석의 3점슛에다 쿼터 종료 직전 윌리엄스의 자유투 3개까지 들어가자 모비스는 어느덧 71-63으로 앞서 가고 있었다.

오리온스는 마이클이 40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의 추를 되돌릴 수 없었고 3차전에 대비한 듯 김승현을 3쿼터 이후에 내보내지 않았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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