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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1.16 16:44: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온 곳도 모르는 그 인간이 갈 곳을 어떻게 안단 말이가. 온 곳도 갈 곳도 모르느냐 그것도 또한 멍텅구리. 백년도 못사는 그 인생이 천만년 죽지를 않을 것 처럼 끝없이 걱정을 하는구나. 그것도 또한 멍텅구리 멍텅구리 멍텅구리. 우리네 인생이 멍텅구리 우리네 인생이 멍텅구리(법만스님 4집 '멍텅구리' 중)"

대한불교법화종 서울종무원장을 지낸 법만스님이 법문가요 4집 '멍텅구리'를 발매했다

스님은 불교의 오묘한 법을 대중들의 생활 속에서 쉽게 깨달을 수 있도록 염불과 노래를 어우려 법문노래를 부른다.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불자들은 언제나 행복하다"며 "소승이 전하는 노래를 듣고 행복한 마음이 돼 보라는 의미에서 법문가요 멍텅구리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법만스님이 부르는 법문가요는 부처님의 말씀, 진리를 편하게 풀어낸 법문이라 할 수 있다. 각 곡마다 가슴을 파고드는 법만스님의 저음과 속세에 찌들지 않은 순박한 자연의 소리가, 흡사 각박한 도심 속에서 훌쩍 떠나 마치 깊은 산사에서 염불과 법문을 듣는 것 같은 편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또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사모곡이 절절이 묻어 있다.

스님은 중생이 편안하고 행복해지는 날까지 탐진치를 없애는 마음으로 법문가요를 부르고자 한다. 그것이 이번 생에 그의 수행이고 전법의 방법이다.

스님이 낸 4집에는 '멍텅구리', '못살거요', '허튼소리', '정은 하나', '산다는 것', '우리절', '법문 아리랑', '문경목조화', '첫사발의 불꽃사랑' 등이 수록됐으며 지난 2002년 발표한 1집을 시작으로 2004년 10월 2집, 2005년 '내 사랑 문경'을 발표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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